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보물49

천년고찰 부안 능가산 내소사 부안의 변산반도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수많은 고승대덕 스님들을 배출한 호남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제 사찰인 부안 능가산 내소사를 들렸다. 부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행중 이라면 내소사는 여행 코스중 빠질 수 없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내소사에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가 있는데 일주문 앞에 할아버지 당산나무가 있고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숲을 걸어 천왕문을 지나면 정면 좌측으로 할머니 당산나무를 볼 수 있다. 내소사 할아버지 · 할머니 당산나무는 1,000여 년의 시간을 지나온 성스러운 느티나무로 마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고, 매년 1월 14일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마을주민들과 스님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열리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입암마을은 문화체육부가 개최.. 2022. 8. 26.
한국의 보물 덕수궁 중화전 · 중화문 지난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겨울에 덕수궁에도 다녀온 듯~~~아마도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을 보고 청계천으로 이동하며 잠시 돌아본 것 같다. 덕수궁(德壽宮)은 1897년에 선포된 황제국,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옛 이름은 경운궁(慶運宮)이었다.그러나 1904년 덕수궁 대화재와 1907년 고종의 강제퇴위 이후 덕수궁은 그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고 이때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뀌게 되었다. 덕수궁 왕궁수문장교대식은 조선시대에 행해졌던 궁성문 개폐의식, 궁성 수위의식, 순라의식 등을 기록 자료를 바탕으로 1996년부터 재현하고 있는 행사이다. 매일 2회 (11:00, 14:00)실시되며, 월요일 및 혹서기/혹한기/비상저감조치 발령시/ 눈과 비 오는 날은 행사는 실시하지 않는다. 관람객체험프로그램으로 전통의상.. 2022. 8. 15.
한국의 국보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국보 제30호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慶州 皇福寺址 三層石塔)을 관람하고 가는 길에 또 하나의 국보를 만나고 왔다. ​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7호로 지정된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이다.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경주시 구황리 마을 입구에 국보답게 그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세워져 있다. 그러나 주변에 관광지나 볼거리가 없어서인지 국보인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나홀로 외롭게 황복사지터를 키키고 있다. 황복사는 낭산(狼山) 동북쪽에 있었던 신라 시대의 절로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출가하였다.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이다. 바닥돌의 각 면마다 2개씩 안기둥을 새기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면에 5단의 받침을 두었고,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만 남아있다. 기록에는 .. 2022. 8. 5.
한국의 보물 전라북도 임실 진구사지 석등 전라북도 임실군 신평면 용암리 북창마을에는 거대한 석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고 두번째로 큰 석등인 임실 진구사지 석등(任實 珍丘寺址 石燈)이다. 가장 큰 석등은 국보 제12호인 화엄사 석등이다. ​ 보믈 제 267호인 진구사지 석등은 아쉽게도 윗 부분이 파손되어 원래 모습은 손상되었지만 섬세하고도 정교한 문양이 돋보이는 웅장하면서도 비례가 잘 어울려 안정된 모습으로 당시 진구사의 위상을 엿보게 하는 걸작이다. 임실 진구사지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인 8~9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높이는 5.18m이다.1992년부터 2001년까지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진구사' 명문 기와가 출토되자 이전 명칭인 용암리사지 석등을 진구사지 석등으로 바꾸었다.진구사는 7세기경 고구려계 적멸과 의융이 창건한 이래 통일신라시.. 2022. 7. 25.
전주 풍패지관 전주 객사 전북 전주시의 풍패지관((豊沛之館 보물 제583호)이 3년여간의 해체·보수 공사를 마치고 3년만에 일반에 다시 개방됐다. ​ 학교를 다닐때 까지만해도 객사는 친구들과의 만남의 장소였다. 전주 사람들이라면 지금은 없어졌지만 미원탑사거리에 있던 전화국앞, 동서관통로가 개통된 후에는 객사 앞을 약속 장소로 정해 만나곤 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객사가 풍패지관(豊沛之館)이라는 고유의 이름으로 바뀌어 소개되고 있지만 객사가 익숙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이후 객사를 한번 가보고 싶었지만 운전중에 그냥 지나치곤 했는데 지난번 들렸을때가 3년간의 해체·보수 공사 기간이었다. 6월 5일 보슬비가 내리는 중에 전주객사 아니 전주 풍패지관을 잠시 돌아봤다. 5월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풍패지관은 정밀 안전진단 결과.. 2022. 6. 8.
한국의 보물 제54호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고령향교에서 내려오는 길 고령군청으로 가는 도로 삼거리 가운데에는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는데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54호로 지정된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이다. 화강석으로 만든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이다. ​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Flagpole Supports in Jisan-ri, Goryeong 高靈 池山里 幢竿支柱 사찰의 법회나 의식이 있을 때 당( 불화를 그린 旗)을 걸었던 긴 장대를 '당간’ 이라고 하며,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2개의 들기등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고 한다.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 중기인 8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는 314cm이다. 앞뒤 양 측면에는 두 지주가 똑같이 너비 9~11cm의 외연선문을 돌려 하부는 지주를 따라 내려졌는데 상부에는 안상 모양의 조각.. 2022. 6. 6.
보물로 지정되는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는 소식에 6월 4일 다시 한번 옥산서원을 들렸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무변루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소개한다.문화재청은 1572년 옥산서원 창건 때 함께 세워진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서원 무변루의 보물 지정 여부를 정한다.28번 국도에서 경주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과 버스와 농기계 등이 다니는 도로이나 1차선으로 되어 있어 매우 불편했었는데 이제 확장공사가 시작됐다.회재 이언적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옥산서원은 그가 타계한 후 1572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지방유림의 뜻에 따라 서원을 창건.. 2022. 6. 5.
성주향교 -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성주군 4월 23일 김천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 지례향교에서 예정에는 없었지만 성주향교를 경유했는데 시간은 더 많이 걸리고 피곤했지만 향교의 보물을 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성주향교의 대성전과 명륜당은 보물 제1575호이다.​특히 성주향교는 명륜당이 좌측에 대성전을 우측에 두는 좌학우묘( 左學 右廟)의 특이한 배치방식이었다. 지금까지 방문한 향교중에서 좌묘우학으로 배치된 향교는 대구향교, 밀양향교, 합천향교, 청도향교 등이 있었으나 우묘좌학으로 배치된 향교는 합천 강양향교 이후에는 처음이었다. 강양향교는 평지에 건립된 향교이나 성주향교는 경사지에 건립된 향교다. 성주향교는 경북 성주군 성주읍 예산2길 36-12 (예산2리) 교촌 산풍리에 위치하고 있다.성주향교 유림회관을 지나 조금 올라가면 담으로 둘러 쌓인 웅장.. 2022. 5. 3.
한국의 향교 경상남도 산청 단성향교 진주향교 방문후에 가장 가까운 향교를 찾아보니 산청의 단성향교가 22km 거리에 있고 25분정도 소요된다. 원래는 진주에서 남해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포항으로 가려했으나 단성향교를 들리기 위해 단성향교 - 삼가향교 - 강양향교를 경유하는 코스로 변경했다. ​ 단성향교는 추후에 산청향교를 들릴때 같이 돌아볼 생각이었으나 갑자기 방문하는지라 문이 닫혀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역시였다. 외삼문 우측에 관리사가 있으나 인기척이 없어 아쉽게도 관람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했다. 단성향교는 산청군 단성면 강누리 작은 마을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고 주차장은 좀 떨어진 곳에 있다. 주차장 한편에는주차장표지석과 하마비 2기가 세워져 있다. 1974년 2월16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88호로 지정된단성향교 외삼문으로 올라가는 계단 좌.. 2022. 4. 2.
한국의 보물 영천 청제비 경상북도 영천시 도남동 산 7-1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영천청제비(永川菁堤碑)는 영천 청못[菁池]의 축조와 중수에 관한 내용을 기록한 비석으로 1969년 11월 21일 보물 제517호로 지정됐다. 이 비는 신라시대(新羅時代)청못이라는 저수지 수축과 관련 있는 양면비(兩面碑)이다. 비는 화강암의 자연 판석으로 장방형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크기는 높이 114cm, 폭 94cm, 두께 16cm이다. 비면에는 행간이나 윤곽선은 없고 양면을 가공하여 글자를 새겼는데 그 양면의 비문(碑文)은 각기 다른 연대와 내용을 담고 있다. 비의 한면은 병진년(丙辰年) (법흥왕(法興王)23년,536년)의 간지(干支)가 적혀 있는 것으로 청못을 처음 축조한 기념으로 새긴 것이다. 다른 면은 정원(貞元) 14년(원성왕(元聖王)14.. 2022. 3. 12.
한국의 보물 거창 상림리 석조보살입상 거창 상림리 석조보살입상 (居昌 上林里 石造菩薩立像) Stone Standing Bodhisattva in Sangnim-ri, Geochang 상림리 석조보살입상은 위치를 자세히 알고 있지 않으면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큰 도로변에 작은 안내판의 남은 거리를 보고 찾아 갔지만 지나쳤다. 사진에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의 작은 안내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마 석조보살입상을 못 보고 왔을 지도 모른다. ​ 석조보살입상은 저 안내판에서 90M 거리에 있는데 차량은 들어 갈 수 없으니 차량은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가야 한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전체 높이 3.5m의 거대한 보살상으로 연꽃이 새겨진 8각의 대좌 위에 서 있다. 이 부근에 건흥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절에서 모시던 보살상으로 추측.. 2022. 3. 9.
괴산 보개산 각연사 2022년 3월 3일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린 2022년 학군장교(ROTC) 임관식을 취재하고 오후에 괴산의 가볼만한 곳을 몇군데 찾아 보았는데 괴산향교와 홍범식 고택​, 그리고 각연사를 경유했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法興王,514-539)때 유일대사(有一大師)가 세웠다는 구전(口傳)이 있다. 각연사 「創建由來記」에는 “법흥왕 때에 어느 대사가 쌍곡리에 절을 지으려고 木手를 시켜 나무를 다듬고 있는데 까마귀 떼가 날아와서 나무조각을 물고 날아가길 자주하므로 이상하게 생각한 대사가 그 까마귀떼를 따라가보니 깊은 산골에 있는 연못 속에 나무조각을 떨어뜨려 연못을 살펴보니 그 속에 석불이 앉아있어 그 곳에 절을 세우고 ‘覺有佛於淵中’하였기 때문에 절이름을 覺淵寺라 했다”하고 고려 혜종(惠宗,944-945)연.. 2022. 3. 5.
공주 태화산 마곡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사찰 마음으로 떠나는 산사 문화산책길 공주 마곡사 麻谷寺 Magoksa Temple 2020년 11월 22일 서울 출장중에 고속도로를 회피하여 국도로 올라가는 중에 들린 마곡사~~~전통과 불교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사찰인 마곡사는 한국의 산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7대 사찰중의 하나이다. 날씨도 좋지 않았고 시간도 늦었는데 언젠가는 한 번 더 여유있게 돌아봐야 할 곳이다. 충청남도(忠淸南道) 공주시(公州市) 사곡면(寺谷面) 운암리(雲岩里)의 태화산(泰華山) 동쪽 산허리에 자리 잡은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6교구본사(本寺)이다. ‘春마곡’이란 별칭에서 알 수 있듯이 봄볕에 생기가 움트는 마곡사의 태화산은 나무와 봄꽃들의 아름다움이 빼어 난 곳으로 마곡사 사적입안(事蹟立案)의 기록에 따르면 '마곡.. 2021. 12. 26.
제주 관덕정과 제주목 관아 관덕정 觀德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도 2동에 있는 정자인 관덕정은 조선 세종 30년(1448)에 제주 목사 신숙청(辛淑晴)이 사졸들을 훈련시키고 상무 정신을 함양할 목적으로 창건하였다. 보물 제322호로 보물 정식 명칭은 ‘제주 관덕정(濟州觀德亭)’이다. 제주에 현존하는 건축물 가운데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관아 건물이다. 사진은 2020년 12월 26일 촬영했다. 제주목 관아 제주목관아는 제주시 삼도(三徒) 2동 43-3번지에 있는 조선시대 제주도 행정중심지이던 관아 터이다. 제주대학 조사단이 1991년 10~12월과, 92년 5~12월의 2차에 걸친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탐라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여러 문화층이 확인되었고 이와 함께 조선시대 제주목 관아의 주요시설인 동헌(東軒), 내아(內衙).. 2021. 11. 8.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상주향교 대성전과 동서무가 2020년 12월 28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96호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았던 상주향교를 다녀왔다. 상주향교는 기록상으로 고려 고종 34년(1247년)에 '향교'라는 용어가 최자(1188∼1260)의 『보한집』(하)에 기록되어 있어 그 이전에 창건되었음이 확인되어 현존 향교 중에서 상주향교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세워졌다고 할 수 있다. 대설위 상주향교는 고려 992년(성종 11)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문헌상에는 상주목사를 지낸 최자(崔滋)가 지은 보한집(補閑集)에, 1247년(고종 34) 상주향교의 제생들이 가시(歌詩)를 지어 받쳤다는 기록이 있어, 현존 향교 중 가장 이른 시기이다. 1484년(성종 15)에는 목사 강구손(美龜孫)이 성전(聖殿)과 재(齋) • 루(權)를 중수하였으나.. 2021. 10. 2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