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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물길 위에 다리를 놓은 일은 사는 동안 가장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 칭송했다. 그만큼 길과 다리에 담신 수많은 이야기와 소통의 중요성을 표현한 말일 것이다. 오목교는 차량 이동이 많은 오늘날, 오롯이 사람에게만 양보한 인도교로 2017년 8월 임시 개통했다.
다리 입구에는 서예가 백담 백종희의 한글 글씨 '오목교'와 조선왕조 본향인 전주의 경사스러운 기운을 알리고자 태조 어진 곤룡포에서 따온 용의 모습을 새겼다.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남고산성, 전주교육대학교, 서학동예술촌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전주 고유의 문화유산 탐방길 역할을 하고 있다.
오목교는 전주팔경 한벽청연의 풍광을 감상하며, 걸음걸음에 여유로운 생각과 감성으로 채워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목교가 건설되기 전 조심조심 건너던 징검다리의 추억을 떠올리며 천천히 걸어보기를 권유한다. 그리고 오목교 바로 옆에 그대로 남아 있는 징검다리를 다시 건너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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