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길숲의 영문 명칭인 ‘Forail(포레일)’은 숲을 뜻하는 ‘Forest’와 기찻길을 뜻하는 ‘Rail’의 합성어다.
‘1918포레일’은 포항역을 모티브로 한 공간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포항시가 포항시 남구 포항성모병원 입구 건널목 인근 철길숲에 추진한 사업이다. 1918년은 처음 포항지역에 경동 철도가 시작된 연도를 나타낸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무궁화호’ 객차 1량을 포항 철길 숲으로 옮겨왔다. 옮겨진 무궁화호 객차는 포항을 홍보할 수 있는 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포토존, 메타버스 열차체험, 소품전시, 포토부스, 철도기관사 체험관 등으로 꾸며져 2024년 6월 문을 열었다. 객차 주변에는 1918년 포항역을 모티브로 한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1918년부터 약 100년간 포항과 부산을 잇던 동해남부선(경동선)은 2015년 KTX 포항역 이전으로 폐선 되었으나 "1918 포에리" 무궁화호로 예전 추억여행, 체험, 시정홍보 공간으로 다시 운행을 시작했다.
무궁화호 열차 내부는 커뮤니티 존, 인포메이션, 체험존, 서비스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타버스 열차체험은 포항 알리미, 가상관광, 포항 철길숲 이야기를 체험할 수 있다. 사비스존에는 원형이 보존된 무궁화호 열차의 화장실을 볼 수 있다.
운영시간은 09:00~18:00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시 객차를 방문한 한 시민은 “포레일1918를 통해 포항 철길 숲의 조성과정을 알 수 있고 포항의 관광명소도 한눈에 볼 수 있어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포항을 알리는 좋은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고 반겼다. 무궁화호 객차를 보며 젊은 시절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도 있었다.
2023년 11월 17일에는 프랑스에서 태어나 이국 땅인 대한민국 포항에서 이웃들에게 사랑의 실천과 나눔을 베풀다 선종한 고 남대영 신부(루이 델랑드)의 헌신과 사랑을 기리는 동상이 세워졌다. 남대영 신부는 2013년 포항을 빛낸 인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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