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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경상남도

합천향교 한국의 향교 162 경상남도 합천군

by Yeongsik_Im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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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4개의 향교가 있는 곳이다.

현재 합천군 향역에는 초계향교(草溪鄕校), 합천향교(陜川鄕校), 삼가향교(三嘉鄕校)가 있고 1965년에 건립된 강양향교(江陽鄕校) 가 있다. 이 중에 합천향교와 강양향교는 대성전과 명륜당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합천향교는 대성전이 좌측에 있는 좌묘우학, 강양향교는 반대로 대성전이 명륜당 우측에 있는 좌학우묘로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1983년 8월 1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8호로 지정되었다.

 

 

한국의 향교 경상남도 합천향교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2022년 3월 9일 포항에서 전주로 가며 합천향교에 들렸다. 합천 향역에는 야로면에 합천향교, 삼가면에 삼가향교, 합천읍에 강양향교, 초계면에 초계향교 4개의 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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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 경상남도 합천 강양향교

합천강양향교의 특징은 좌학우묘(左學右廊)형의 배치방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방문하여 소개해 드린 합천향교는 반대로 좌묘우학형이었는데 지금까지 탐방한 향교중에 강양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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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 경상남도 합천 삼가향교

3월 29일 경남지방의 하동향교 - 진주향교 - 단성향교 - 삼가향교 - 강양향교를 방문했다. 합천군 향역에는 합천향교, 강양향교, 삼가향교, 초계향교가 있고 경상남도에는 28개의 향교가 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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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향교는 2022년 춘기석전대제 후에 한번 들렸었는데 개방을 하지 않고 있어서 담장 넘어로 구경을 하고 왔었는데 9월 12일 야로면을 지나는 길에 한번 더 들려 경내를 잠시 돌아볼 수 있었다.    

 

합천향교는 조선 세종 1년(1419년)때 세워진 중설위*中設位) 향교로 헌종 9년(1843)에는 데성전을 고쳐지엇다. 고종 18년(1881)에 홍수가 나자 당시 군수 송기로가 합천군청을 야로면 야로리로 옮기면서 합천향교도 함께 옮겼는데, 이후 군청은 합천읍으로 다시 돌아갔지만 향교는 이 자리에 그대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전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인.합천향교 영귀루에 9월 10일 봉행한 추기 석전대제 현수막이 걸려있다.
ㅎ바천향교 하마비

합천향교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대성전이 명륜당 좌측에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는 것이다. 명륜당 왼쪽에 별도의 담장을 둘러 제향공간에는 내삼문, 대성전 그리고 동무와 서무가 배치되어 있고 명륜당만 있을 뿐 동재와 서재는 보이지 않는다.  이러한 배치는 조선 후기부터 향교의 교육적 기능이 쇠퇴하고 선현들에게 제사를 모시는 교화적 기능이 중심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제향영역은 내삼문을 중심으로 담장을 둘러 구분하고 있다.
내삼문
대성전과 동무
서무
합천향교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이고 5량 구조에 전퇴는 없으며, 전면 3칸에 쌍여닫이 골판문을 달았다.
합천향교 대성전 봉안 위차도

합천향교 대성전에는 공자를 정위에 모시고 사성(안자,증자,자사,맹자)를 배향하고 있으며 동종과 서종에는 신라조 2현, 중국 2현, 고려조 2현, 조선조 14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명륜당
명륜당 편액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이다.
합천향교 경내 한쪽에는 임진왜란 때 목숨을 걸고 향교를 지킨 정씨 부인의 사당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향교앞에 살던 정씨 부인이 병화가 성묘에 범하는 것을 보고 곧 대성전 내에 들어가서 제기를 수습하여 은행나무 밑 우물에 감추었다가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 우물에서 꺼내어 다시 안치하였는데 이를 기리기 위하여 정씨 부인 사당을 건립하였다.

명륜당에서 바라 본 영귀루

명륜당 우측으로 협문을 두고 담장을 둘러 구분하는 영역이 있었는데 5칸과 4칸 규모의  맞배지붕집이 서로 마주보고 위치해 있었다. 혹시 이 건물이 동재와 서재로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현재는 여성유도회와 청년유도회 현판이 각각 걸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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