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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

소양루 (所陽樓) - 전북 완주군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by Yeongsik_Im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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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고속도로와 전용도로가 뚤리면서 소양면소재지를 통과하는 일이 없어졌는데 예전에는 장수, 진안쪽에서 전주를 올때는 소양면소재지를 반드시 거쳐야 했었다. 몇일전 송광사에 갔다가 아주 오랫만에 그 길을 이용하여 전주로 오는 길에 소양면 행정복지센터에 누각이 세워져 있어  잠시 돌아 보았다.

기존 소양면사무소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 되고, 면적이 협소해 신청사 건립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는데 2017년 11월 3일에 소양면 황운리에 행정복지센터 신청사를 개청하게 된 것이다.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279㎡ 규모로 민원실, 면장실, 중대본부 외에는 대부분 면적을 주민이용시설인 북카페, 취미교실, 평생학습실, 체력단련장 등으로 구성하여 주민편의를 도모했다고 한다. 외부에는 한옥 누각과 회랑, 향유마당을 조성해 지역 주민의 문화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됐다.

소양루와 소양면 행정복지센터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누각에는 所陽樓(소양루)라는편액을 달고 있었다. 소양면 지역적 특색을 고려하여 따스한 볕이 머무르는 누각이라는 所陽樓로 정한것으로 보인다. 

2층에는 우물마루가 깔려있고 계자난간을 둘렀다.

소양면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교통과 통신의 거점이었으며, 임진왜란 당시 호남방어 성공의 결정적 역할을 한 ‘웅치대첩’의 생생한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이다. 최근에는 소양면 신촌리에 있는 임진왜란 웅치전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소양면은 이제 명실상부 완주군을 넘어 전라북도 역사문화의 중심지가 되었다. 소양면은 호국정신의 요람으로써 웅치전적지 일원의 역사적 가치를 더욱 계승 발전시키고, 명품숲 조성, 전시관 건립, 탐방로 정비 등 성역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소양면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원황운리에 면사무소가 설치되었으며, 1915년 소양면에 속한 우정리가 진안군 부귀면에 편입되어 9개 리를 관할했다. 1935년 전주군이 완주군으로 개편됨에 따라 완주군 소양면이 되었다. 1962년 주민조직이 개편되어 9개 리가 되었다. 1982년 면사무소가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황운리 658-2로 이전되었으며, 2017년 11월 소양면 황운리 872-1로 이전했다. 소양면의 초대 면장 홍태현은 1946년 1월 10일에 부임해 1954년 2월 22일까지 8년 1개월 동안 소양면의 행정업무를 담당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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