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293 포항 포스코 Park1538 수변공원 구 삼화제철소 고로 장마전선이 물러나자 찾아온 폭염으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주말, 포항지역도 34.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고 며칠간 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서 체감온도가 더 높게 느껴진다. 햇볕이 강한 낮에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 섭취 등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말에는 포항 남부지역의 바닷가를 돌아볼 계획이었으나 폭염특보까지 내려져 인근에 있는 포스코 Park1538 수변공원에 잠시 다녀왔다. 조경대상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한 Pasrk1538 수변공원은 친환경 휴게공간으로 초화류, 수양버들 등 다양한 식물이 식재되어 있고, 강원도 낙락장송부터 제주도 팽나무 둥 전국에서 온 48종의 다양한 수종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파크1538은 포스코 홍보관과 역사박물관,.. 2023. 7. 2. 거창 반구헌 居昌 反求軒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집, 반구헌 反求軒 '반구헌'은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거창 반구헌은 조선 현종·철종 때에 영양 현감을 지낸 야옹 정기필(野翁 鄭夔弼)이 살던 집이다. 정기필은 청렴하여 목민관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와왔을 때 재산도 집도 없었지만 안의 현감과 지역민의 도움으로 반구헌을 지을 수 있었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32호로 지정된 반구헌 건물은 대문채와 사랑채, 그리고 최근에 복원한 안채로 되어 있다. 사량채의 상량문에 따르면 반구헌은 1870년 무렵에 지어졌다. ‘숭정정축후이백삼십사년(崇禎丁丑後二百三十四年)’이라고 쓴 상량 묵서가 남아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사대부가의 품격이 드러나는 비교적 큰 .. 2023. 6. 22. 연수정 -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리 고인돌마을 포항시 북구 기계면 성계리 고인돌 마을을 둘러보고 안강읍 노당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영남 최대 규모의 고인돌인 칠성재 고인돌을 찾아 가는 길 한쪽에 곱게 늙어가고 있는 정자인 연수정(然叟亭)을 잠시 살펴 보았다. 연수정의 출입문은 亦悅門 (역열문), 또 역(亦) 자와 기쁠 열(悅) 자를 쓰고 있다.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에 나오는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가 생각난다. 연수정(然叟亭)은 성계리에서 출생한 신혁주(辛赫柱 1881~1952 자:극립 極立, 호:연수 然叟)의 제자들이 세운 정자이다. 신혁주는 유년시절 10여년간 학문을 수학하시고 성인이 되어 곤궁한 지절(志節)을 지키며 온갖 풍상을 겪고서, 향리(鄕里) 안인곡(安仁.. 2023. 6. 11. 포항 장기면 금곡리 삼효각 · 염호공 허진수 유허비 금산서원이 위치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 마을 입구에는 정려각인 삼효각과 김해 허씨 11세손 염호공 유허비가 세워져 있는 유허각이 있다. 금곡리 삼효각 금곡리 삼효각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길191 번길 25-10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유형 2017-3 이다. 비각은 남향으로 정면. 측면 각 1칸의 맞배지붕이며 내부에 살문이 둘러쳐져 있고 그 안에 3기의 비석과 2점의 기문이 있다. 삼효각은 비석과 이를 보존하 는 정려각으로 효자 허기와 그 맏아들 허 식의 처 경주최씨 및 셋째아들 허순의 처 곡강최씨의 효열을 표창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허기와 며느리인 곡강최씨. 월성최씨 모두 생몰년이 미상이다. 허기의 본관은 김해이다. 18세에 부친상을 당하자 묘 옆에 움막을 지어 3년.. 2023. 6. 1. 경주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짝짓기 2023년 5월 3일 경주 황성공원 후투티 육추 현황 2023년 5월 4일 오후 5월 4일 오후 촬영이 조금 일찍 마무리되어 후투티가 육추를 시작한 경주 황성공원을 잠시 다녀 왔습니다. 후투티는 해마다 육추를 하는 황성공원 충혼탑 주변을 비롯하여 3-4곳에서 육추를 하고 있어 삼삼오오 모여 후투티 육추를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후투티 육추 촬영 명소로 널리 알려진 경주 황성공원,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서 많은 사진 동호인들이 후투티 촬영을 위해 황성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황성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아 주차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육추중인 후투티를 모노포드를 이용하여 몇장 촬영했습니다. 원래는 내일 황성공원에 가볼려고 했었으나 비 예보가 있어 오늘 잠시 다녀왔는데 운이 좋게도 후투티.. 2023. 5. 3.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영천대첩비 경상북도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영천호국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변에는 영천전투를 기념하는 호국안보교육의 장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영천시가 6·25전쟁 당시 수세에 몰리던 국군의 반격의 신호탄이 된 영천 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건립됐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건립 당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관·추모관으로 지칭했으나 현재눈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영천전투호국기념관으로 명칭이 구분됐다.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전화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서바이벌체험장) 054-339-8625 영천전투호국기념관 054-338-8597.. 2023. 4. 26. 광주대구고속도로 함양산삼골휴게소 동서화합의 동산 함양산삼골휴게소는 영호남을 잇는 광주대구고속도로 함양분기점과 거창나들목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양방향휴게소로 주유소가 없는 임시휴게소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이용시 혼잡하지 않아 자주 이용하며 쉬어 가는 휴게소이다. 함양산산골휴게소(광주방향)에는 88고속도로 확장 준공을 기념하고 동서화합과 두 지역 교류에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한국도로공사가 기획하여 2015년 12월 조성된 동서화합의 동산이 있다. 1988년 왕복 2차로로 개통하여 이후 31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770명에 달해 죽음의 도로’라 불렸던 88올림픽고속도로(왕복 2차로)는 4차로로 확장돼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라는 새 이름으로 2015년 12월 22일 공식 개통했다. 동서화합의 동산은 동서화합의 상징적인 노선인 광주~.. 2023. 4. 17. 경주 배동 삼릉 · 삼릉숲 가는 길 신라의 역사가 처음 열린 문화재의 보고인 경주시 탑동 남간마을의 나정, 육부전, 남간사지 당간지주와 포석정지를 돌아보고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경주 배동 삼릉 가는 길로 향했다. 경주의 남쪽에 있는 남산은 신라 천 년의 역사에서 가장 신성시되었던 곳으로 금오산이라고도 한다, 북쪽의 금오봉(해발 468m)과 남쪽의 고위봉(해발 494m)의 두 봉우리를 잇는 산과 계곡 전체를 아울러 남산이라 한느데 총 63개의 계곡과 18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뉘는데,동남산은 능선이 가파르고 짧은 반면에 서남산은 완만하고 골짜기가 긴 편이어서 대부분의 유적들이 서남산에 집중되어 있다. 경주 남산은 야외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신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신라 건국 설화에 보이는 나정신.. 2023. 4. 16.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보물 제909호 경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慶州 南澗寺址 幢竿支柱) Flagpole Supports at Namgansa Temple Site, Gyeongju 경주 포석정을 돌아본 후 인근에 있는 남간마을로 이동하여 육부전(양산재), 나정과 남간사지 당간지주를 돌아 보았다. 남간마을은 경주 남산 서쪽 자락에 있는 작은 시골마을이지만 천년고도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문화재가 산재한 신라 역사가 처음 열린 명품마을이다. 남간마을 들판 한가운데에는 1987년 3월 9일 보물 제909호로 지정된 '남간사지 당간지주 (南澗寺址 幢竿支柱)'가 우뚝 서 있다. 남간사지 당간지주는 남간사 터에서 남쪽으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70cm의 간격율 두고 마주 서 있는 두 개의 깃대 지지대이다. 사찰에서 의례나 행사가 있을 .. 2023. 4. 14. [신라역사여행] 박혁거세 탄생설화와 경주 나정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에 있었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인 육부전(양산재) 바로 앞에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전설을 간직한 우물인 나정이 있다. 경주 탑동 남간마을에 있는 육부전과 나정은 약 500미터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육부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해도 된다. 1975년 11월 20일 사적 제245호로 지정된 나정은 신라의 시조인 혁거세의 탄생과 관련한 설화가 전하는 곳이다. 이곳은 남산 식혜곡과 장창곡 사이의 완만한 구릉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에 신라 건국과 연관된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삼국사기에 혁거세의 탄생 설화가 실려 있다. 진한 6촌의 하나인 고허촌(高處村)의 촌장 소벌공이 양산 기슭을 바라보니, 나정 옆 수풀 사이에서 말이.. 2023. 4. 13. [신라역사여행] 경주 육부전 · 양산재 경주 포석정을 들려 인근의 경주 가볼만한 곳을 찾아보니 양산재, 나정, 배동 삼릉 등이 있어 먼저 양산재(육부전)를 둘러 보기로 했다. 경주시 탑동 양산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육부전' 표지석이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이곳은 1970년에 건립된 제전으로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에 있었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양산재로 부르다 2019년 육부전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양산 아래에 있는 육부전은 진한(辰韓) 육촌장(六村長)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삼국사기」의 「신라본기」에 따르면 신라가 건국하기 전에 진한 땅에는 고조선의 유민들이 산곡 사이에 나뉘어 살면서 육촌을 이루었다고 한다. 첫째는 알천양산촌(關川楊山村), 둘째는 돌산고허촌(突山高爐村), 셋째는 취산진지촌(薄山珍.. 2023. 4. 13. 비운의 기록으로 남은 사적 제1호 경주 포석정 포석정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454-1 에 위치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에 '포석정'으로 검색하면 음식점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포석정공영주차장'이나 '포석정지'로 검색해야 한다. 문화재청이 정한 공식 명칭은 경주 포석정지 (慶州 鮑石亭址) 이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호로 지정됐다. 포석정 관람 문의 전화번호는 054-745-8484 사적 제1호인 경주 포석정은 신라 왕실의 별궁으로, 지금은 정자 등의 건물이 없어지고 화강석으로 만든 수로만 남아있는데 길이는 약 22m이다. 역대 임금들은 이곳에서 流觴曲水宴(유상곡수연)을 베풀어 신하들과 더불어 수로에 잔을 띄우며 시를 읊고 노닐었던 곳이다. 또한 포석정은 신라 49대 헌강왕이 남산의 신이 추는 춤을 따라 추면서 어무산신무(御舞山神舞)라는 .. 2023. 4. 13. 팔공산 갓바위가 보이는 와촌(포항방향)휴게소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휴게소를 ‘잠깐 들렀다 쉬어가는 곳에서 찾아가는 휴게소’로 변화시키기 위해 2010년부터 휴게소별로 테마를 도입하여 차별화된 휴게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필자도 최근에는 ‘여행속의 여행지’ 차별화된 고속도로 테마휴게소를 찾아 블로그에 소개하고 있다. 대구포항고속도로 와촌휴게소(포항방향)에는 팔공산 갓바위를 관망할 수 있는 '갓바위 안전기원테마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와촌(포항방면)휴게소에는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준다’는 지역 명물 팔공산 갓바위 전설을 모티브로 한 소원탑, 소원목, 희망교 등이 설치되어 있어 개인적인 희망사항과 추석연휴 안전한 고속도로 여행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특히 와촌휴게소에서는 '한가지 소원.. 2023. 4. 3. 부처님을 바위에 새겨 모신 포항 천년고찰 고석사 古石寺 포항시 오천읍에서 장기면 정천리를 거쳐 길등재를 넘어 내려가면 방산리 묘봉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말사인 고석사(古石寺)가 나온다. 고석사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7년에 창건된 천년고찰이다. 주차장에서 고석사 입구로 들어서면 우측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인 보광전이 보인다. 석조여래의좌상이 모셔져 있는 보광전을 출빙하는 정면에는 彌勒殿(미륵전) 편액이 걸려 있다. 선덕여왕 7년(638년) 어느날 홀연히 동쪽에서 세 줄기 빛이 일어나 서라벌 (경주)왕궁을 사흘간 비추었다. 이에 선덕여왕께서 신기하게 여겨 국사 혜능스님께 그 빛이 솟구치는 곳을 찾아 잘라고 부탁하였다. 혜능 스님께서 빛을 찾아 이곳에 이르러 보니 땅속에서 큰 바위가 불쑥 솟아 나와 있고.. 2023. 3. 25. 울고 왔다 울고 넘은 포항 장기면 길등재 얼마전 블로그에 기림사가는길 영월로 성황재를 소개한 적이 있다. 영월로는 1979년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동원되어 만든 도로로 당시 행정구역인 영일군과 월성군을 잇는 도로로 '영월로'라 명명했고, 성황재에는 영월로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3월의 마지막 주말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참샘이마을을 지나 방산리 길등재를 넘어 가는 길 '길등재'표지석을 발견하고 차를 세웠다. 방산리와 정천리를 넘는 길등재 도로 역시 1995년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동원되어 개설됐다. 길등재는 과거에 장기현과 영일현을 연결하는 행정도로였으며, 과거길에 나서는 선비에서부터 울고 왔다가 울고 넘어갔다는 현감들의 부임과 전별에 관한 이야기, 삶의 역정을 참아가며 눈물로 드나들던 봇짐장수들의 이야기 등 많은 사연이 녹아있는 포항시의 유구.. 2023. 3. 25. 이전 1 ··· 5 6 7 8 9 10 11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