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293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9년에는 308만여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계단식 주거형태와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색채,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와 같은 골목길이 있어 한국.. 2023. 2. 21. 신라의 전설을 간직한 숲 경주 계림 계림은 첨성대(膽星臺)와 월성(月城) 또는 신월성(新月城) 사이에 왕버들 · 느티나무 · 팽나무 등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는 숲으로 신라 건국 당시 부터 있던 곳이다. 경주사람들은 계림숲이라고 불러 왔으나 공식 명칭은 '경주 계림'이다. 계림은 ‘신라’의 다른 이름으로 그 전설은 아마도 역사시간에 지겹도록 들어봤을 것이다. 숲속에서 이상한 닭 울음소리가 들리기에 가 보니, 나뭇가지에 금빛의 궤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었는데 그 궤 속에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가 되는 김알지가 있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계림에는 현재 약 100여 주의 고목이 우거져 있으며 1803년(순조 3)에 세운 비가 있고,입구에는 수령이 약 1,300년 이나 되는 회화.. 2023. 2. 21. 영덕 고래불해변 고래불 봉송정 奉松亭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고래가 뒤어 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지는 고래불해변은 병풍처럼 둘러싼 송림을 기고 타원으로 명사 20리가 펼쳐져 있다. 특히, 고래불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계통에 큰 효험을 본다고 하고, 수심이 앝아 어린아리를 동반하는 가족 피서지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래불해수욕장 소개에 앞서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국민야영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고래불해변에 건립된 누각 봉송정(奉松亭)을 소개한다. 고래불해변을 보기 위해서는 7번국도에서 빠져나와 해변도로인 고래불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래불대교를 사이에 두고 캠핑장이 있는 대진해수욕장과 덕천해수욕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이 있다. 고래.. 2023. 2. 6.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작년 11월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방문시 새천년기념관을 함께 관람하려 했으나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철골도장 공사로 휴관중이었다. 1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다시 방문했다.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하기 전 먼저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한바퀴 돌아봤다. 계속 이어진 한파가 한풀 꺽인 1월의 마지막 주말 은 관광객들이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찾아 오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가정 먼저 해가 뜨는 이곳은 해마다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포항시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취소했고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하며, 전국 방송 등 홍.. 2023. 1. 30. 포항 구룡포해수욕장 갈매기와 새우깡 구룡포읍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925번 국도 호미로를 접어들어 1.5km 거리에 구룡포해수욕장을 만나다. 계속되던 혹한의 날씨에 오랫만에 영상의 기온을 되찾은 1월의 마지막 주말 구룡포해수욕장에 들려 잠시 겨울바다 백사장을 거닐어 본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부근, 호수같은 영일만을 업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426번길 6 구룡포해수욕장의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서 하루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어 있다. 구룡포해수욕장은 매년 7-8월중에 정기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샤워실,탈의실,호장실,급수대.. 2023. 1. 29. 함양 팔담팔정 거연정 · 동호정 지난해 말 문화재청은 명승 지정 별서정원에 대한 역사성 검토를 마치며 함양 화림동 거연정 일원은 화림재(花林齋) 전시서(全時敍)가 은거하며 억새로 만든 정자를 1872년 재건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전시서가 은거했던 곳 서쪽에 그의 후손인 전재택(全在澤) 등이 고종 9년(1872) 새로 세운 정자임을 밝혀냈다. 새롭게 밝혀진 거연정의 정보도 확인해 볼겸 다시 한번 거연정을 방문했다.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이라는 거대한 국립공원에 걸쳐있는 산중오지이지만 사액서원인 남계서원을 비롯해 서원이 13개나 있었던 학구열이 높은 선비의 고장이자 정자의 고장으로도 불리고 있다. 함양에는 팔담팔정이라하여 예로부터 8개 못과 8개 정자가 있었는데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이 남아 있고 2003년 화재로 소실.. 2023. 1. 24. 울진 덕신리 고분공원 역사적으로 오래된 무덤인 고분은 그 생김새와 만든 방법을 통해 조성된 시대를 알 수 있으며, 거기서 나온 껴묻거리(부장품 副葬品)를 통해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읽어낼 수 있다. 덕신리 고분공원은 신라시대 울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잘 드러내 주는 문화공간으로 울진군 매화면 덕신리에서 발굴된 유적을 전시하기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의 지원을 받아 안동대학교 박물관에서 만들었다. 덕신리 고분군(德新里古墳群)은 원래 매화면 덕신리 후리 마을 옆의 산등성이와 계곡 일대에 있었는데, 국도 7호선을 4차선으로 넓히면서 발굴하게 되었다. 발굴조사는 2002년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능선부에서는 돌로 관의 보호곽을 만든 돌덧널 무덤(石鄕墓) 34기와 흙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관을 넣는 조.. 2023. 1. 21. 관동8경 울진 월송정 越松亭 관동팔경(關東八景)은 대관령의 동쪽이라 하여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 동해안에 있는 8개소의 명승지로 고성의 청간정(淸澗亭), 강릉의 경포대(鏡浦臺), 고성의 삼일포(三日浦),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양양의 낙산사(洛山寺), 울진의 망양정(望洋亭), 통천의 총석정(叢石亭), 평해(平海)의 월송정(越松亭)을 말한다. 망양정과 월송정이 있는 울진은 원래 강원도에 속했으나 현재는 경상북도에 편입되었다. 월송정으로 들어 가는 초입에 일주문이 세워지고 10년 가까이 현판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울진군청 도시새마을과와 울진문화원이 협력하여 2019년 10월에 관동팔경 월송정 현판을 걸었다. 현판의 글씨는 서예가 초사 신상구씨가 썼다. 일주문을 지나면 성단송전(城壇松田)이라 부르는 평해 황 씨 종중 숲이 있는데 .. 2023. 1. 21. 영덕 삼사해상산책로 7번 국도 입구 강구면 삼사리에 있는 삼사해상산책로는 영덕군이 2011년 어촌종합개발사업으로 삼사권역에 사업비 17억원을 투자해 동해안 최초로 설치한 길이 233m의 해양산책로다. 영덕 해상산책로는 영덕관광의 주 테마지가 되고 있는 강구항, 대게 상가, 해맞이 명소 삼사해상공원,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관광지 99’에 선정된 블루로드, 21C 레저 산업인 골프장과 조정(요트)면허 시험장이 있는 7번국도의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접근 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해수면에서 높이가 그다지 높지 않아 바위에 부딪힌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모습을 실감하며 해상산책로를 걷다 보면 때로는 거세게 부는 바람에 날려온 파도의 포말에 젖기도 하고 때로는 가까이 날아온 갈매기 부.. 2023. 1. 21. 영덕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 Memorial Hall of the Jangsa Landing Operation 4월 3일 독석리에 잠시 들린후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관을 찾았다.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은 몇년전 학도병관련 취재로 인해 포항 학도병의용군기념관과 함께 들렸었는데 당시에는 기념관은 개관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토대를 마련하며 한국 전쟁사에 영원히 남을 전투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뻔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건립된 장사상륙작전전승기념관은 영덕군이 3백24억원을 들여 2016년 조성했으나 하자 보수를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개관이 4년이나 지연되다가 2020년 6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적을 교란하기 위해 감행된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기리는 .. 2023. 1. 19. 영덕 대게공원 대게누리 포항에서 동해대로를 따라 영덕으로 올라가다 보면 포항과 영덕의 경계 지점인 남정면 부경리 도로 좌측 대게공원에 설치되어 있는 '대게누리'라는 대형 대게조형물이 반겨준다. 역시 대게의 고장답다. 영덕군이 2012년 대게의 고장에 걸맞는 특색있는 지역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하여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게조형물을 설치해 관광자원 확충은 물론 영덕 관문을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한 것이었다. 대게세상을 상징하는 대게누리는 영덕을 대게 원조의 고장임을 담기 위해 세상이라는 순우리말인 '누리'로 담아 함축적으로 표현했고, 대게누리 조형물의 높이는 15m, 너비는 36m 로 당시 국내 대게 조형물 중 가장 크다. 대형 대게조형물은 설치 당시 공모를 통해 대게누리(세상)라는 콘셉트로 선정되었고, 강풍 등 현장여건에.. 2023. 1. 19. 국보 울진 봉평리 신라비를 찾아서 - 울진봉평신라비전시관 포항에서 대관령을 오가는 이번 출장길에는 내려 오는 길에 울진지역의 문화재와 가볼만한 곳을 찾아 돌아 보았다. 수토사가 울릉도로 가는 순풍을 기다렸던 대풍헌, 관동8경의 하나인 월송정, 야경 명소인 은어다리, 덕신리고분공원과 함께 국보 제242호인 봉평리 신라비가 전시되어 있는 울진 봉평신라비전시관을 관람했다. 국내 최대의 비석전시관인 '울진 봉평신라비전시관'은 유교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2001년부터 180억원을 들여 공사에 들어가 2011년 5월 준공한 뒤 임시개방해 오다가 6월 23일 정식 개관했다. 울진 봉평신라비전시관은 경북 울진군 죽변면 봉평리 521번지 일원에 대지면적 41,732㎡, 전시관 건축 연면적 2,050㎡으로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있다. 울진 봉평리신라비전시관 입구에.. 2023. 1. 18. 울진 은어다리 몇년 전 포항에서 대관령으로 가는 출장길에 7번 국도 울진대교를 지나며 물고기 두마리가 마주 보고 있는 다리를 본 적이 있다. 일출 전 여명과 함께 보이는 다리가 너무 아름다워 울진을 지나는 길에는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정해둔 울진의 은어다리를 1월 17일 대관령에서 내려 오는 길 늦은 오후에 방문했다. 왕피천 하구를 가로지르고 청정 동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보도교로, 전체 길이는 243m이며 49.28m, 53.3m 크기의 대형 은어 두 마리가 왕피천 하구를 건너 동해 바다로 가는 모습을 하고 있다. 울진 은어다리는 일출 명소이기도 하지만 울진군에 따르면 야간 경관 조성사업으로 울진 여행 쿄스 중 왕피천과 동해 바다의 멋진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야경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울진읍내 왕피천공원 부.. 2023. 1. 18. 독도는 한국땅~~~~바람을 기다리는 집, 울진 대풍헌 아직도 일본은 독도를 지그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최근에도 일본 외무상은 역사적 사실에 비춰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영유권 주장을 반복했는데 나는 역시적 사실에 비춰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에게 독도는 분명히 한국땅임을 알려주고 싶다. 월송정에서 7변국도를 따라 가다 울진 구산항에 다다른다. 구산항은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어촌인구 유입을 위해 경북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을 활용한 유휴어항 해양레저항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된 곳으로 한반도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가장 가가운 곳으로 대풍헌이 있는 곳이다. 대풍헌이라는 이름은 '바람을 기다리는 집'이란 뜻으로 조선 후기에 구산포에서 울릉도로 가는 수토사들이 배를 띄우기 전에 순풍을 기다리며 항해를 준비하던 곳이었다. 수토사의 임무는 주민쇄출, 왜인탐색, .. 2023. 1. 18. 포항 도구해수욕장 야자수나무의 비밀 경북 포항시 포스코와 구룡포 해수욕장의 중간 지점인 포항시 동해면 도구리에 있는 도구해수욕장은 백사장길이 800m, 폭 50m, 넓이 31,107㎡의 규모로 하루 2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다.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서려 있고 포스코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므로 각급 학교와 일반 기업체의 하계수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포항시는 영일대와 도구, 구룡포 등 지역 내 6개소 해수욕장을 해마다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정기 개장하고 있다. 특히 명주조개의 서식지와 차박의 성지로도 알려져 있는 도구해수욕장도 연중 개방하고 있는 해수욕장이지만 현재 도구해수욕장은 힌남노 태풍피해 복구로 인해 잠정 폐쇄중이다.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은 민족의 기상이 서린 호랑이 꼬리 호미곶에서 일출.. 2023. 1. 15.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