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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292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장미원 포항시의 시화는 장미다. 장미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사랑을 뜻하며, 베풀 줄 아는 시민이 되길 바라는 의미와 세계화로 도약하는 철강도시의 끓어오르는 용광로처럼 시민의 정열을 의미한다고 한다. 포항시는 2017년부터 ‘녹색브랜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장미로 디자인 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도심에 심었다. 포항시내 주요 도로변과 영일대해수욕장, 형산강변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 장미가 심겼으며, 삭막한 도심은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포항에 봄이 오면 꽃의 여왕 장미가 포항시 곳곳에 만개해 진한 향기를 선사하며 초겨울까지 내내 형형각색의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앞 4천200㎡ 부지에 2017년 5월 17일 개장한 .. 2024. 2. 18.
포항 영일대 '금연 결심의 종' 눈이 비로 바뀌고 날씨가 풀린다는 절기 우수(雨水)를 하루 앞둔 18일 오후에 비 예보가 있어 운동도 취소했는데 화창한 날씨가 이어져 영일대를 잠시 돌아 보았다. 오늘따라 눈에 들어오는 조형물이 있었는데 '금연 결심의 종'이다. 2000년도에 설치되었는데 아마도 그동안은 관심없이 지난친 듯 하다. 포항시는 금연환경 조성을 위하여 보건복지부,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함께 2020년 1월 10일 영일대 해변에 금연 결심의 종을 설치했다. ​ 강릉 경포해변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설치된 '제2호 금연 결심의 종'은 포항시가 영일대 해변을 찾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의 금연결심이 신년 다짐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청동으로 제작된 이 종은 너비 2.5m, 높이 .. 2024. 2. 18.
영천전투호국기념관 영천호국원으로 들어가는 영천시 고경면 청정리 도로변에는 영천전투를 기념하는 호국안보교육의 장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와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영천시가 6·25전쟁 당시 수세에 몰리던 국군의 반격의 신호탄이 된 영천 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건립됐다. 영천전투호국기념관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에는 휴관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운영시간은 08:00~18:00 영천전투호국기념관 내 전시실 관람, 야외 전시 시설 견학 및 인근 국립 영천 호국원 견학 등을 통해 쉽고 친근한 호국안보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문의전화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서바이벌체험장) 054-339-8625 영천전투호국기념관 054-338-859.. 2024. 2. 16.
대구 화원유원지 · 사문진나루터 · 사문진주막촌 · 화원동산 대구를 지나는 길 금호분기점을 깜빡하고 지나치는 바람에 우회하여 화원IC로 가는 도중 대구 달성군에 있는 화원유원지를 경유했다. 아름답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화원유원지는 낙동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하여 사문진 주막촌, 사문진 나루터, 사문진 피크닉장 등이 있어 즐거운 강변 휴식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는 곳이다. 사문진 나루터는 영남 물류의 중심지로 수많은 보부상들의 삶의 애환과 추억이 깃든 곳으로 2009년 정부에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며 사문진 나루터가 사라질 위기에 놓이자 달성군이 복원사업을 통하여 과거의 모습을 재현했다. ​ 2013년 11월 주막 3채와 피아노 기념비, 광장과 게류장 등을 갖춘 옛 나루 정취 그대로의 모습으로 복원했으며, 이듬해에는 전국 최초로 낙동강에 나룻배와 .. 2024. 1. 27.
호미반도 둘레길 제1코스 포항 청림동 몰개월 바닷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청림동(靑林洞)은 포항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은 동해면 도구리, 남쪽은 오천읍 구정리와 경계를 이루고 서는 냉천을 사이에 두고 인덕동 및 포스코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영일만 해변에 이른다. ​ 운제산과 오천읍 진전리에서 홀러내리는 하천을 물이 차다는 뜻으로 냉천이라 부르는데, 이를 가로 지르는 냉천교는 1930년대 건조하여 포항에서 구룡포 방면과 감포 방면으로 가는 도로의 갈림길이 되었다. 이 냉천이 범람했던 2022년 태풍 힌남노 당시 청림동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 마을 북쪽은 해변으로 1960년대까지는 해변이 방풍림으로 숲을 이루고 있었다, 6.25사변후 이곳에 고아원이 있었으나 1970년대 이르러 동양제철화학 및 포스렉과 같은 중화학공장이 들어서 공장지대가 되고, 구.. 2024. 1. 18.
포항 냉천 포은교 야간 경관조명 냉천(冷川)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리 진전저수지에서 발원하여 광명천 신광천 등과 합류하여 오천읍을 지나 동해로 흘러 내려가는 하천이다. 해병대 제1사단과 군수단, 교육훈련단 등이 주둔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중심을 관통하고 있는 냉천에는 2021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 냉천이 범럼하는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했었다. ​ 동해로 흘러 내려가는 냉천의 오른쪽으로 해병로와 왼쪽의 냉천로를 지나다 보면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는 다리를 볼 수 있는데 바로 '포은교'다. ​ 포항시는 포은교의 야경 명소화 도모를 위해 2020년 8월 10일 포항시 경관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교각 12개소 구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냉천 강변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은교가 생.. 2023. 12. 31.
경주여행 경주박물관 성덕대왕신종 에밀레종 11월 20일 방문하여 21일에 블로그에 소개한 경주여행의 필수코스 국립경주박물관에 이어 국립경주박물관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과 함께 옥외전시장을 소개한다.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월정교와 경주향교를 찾아 가는 길 국립경주박물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시 일정로 186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한 hyanggyo.tistory.com ​ 국립경주박물관 뜰에는 범종, 석탑, 석불, 석등, 비석받침, 전각 기단 부재 등의 석조품 1,3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경주와 그 주변지역의 옛 절터나 궁궐터, 성터 등에서 옮겨 온 것들로 대표적인 전시품으로는 우리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빼어난 종으로 평가.. 2023. 11. 22.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경주 월정교와 경주향교를 찾아 가는 길 국립경주박물관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신라 천년의 수도 경주시 일정로 186에 위치한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의 문화유산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한국의 대표적인 박물관이다. ​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역사관, 어린이박물관, 특별전시관, 신라미술관, 월자관, 신라천년보고, 신라찬년서고, 수목당과 고청지를 비롯하여 이어서 소개하는 성덕여왕신종 종각, 옥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 국립경주박물관 관람시간은 10:00~18:00까지이며, 토요일 및 공휴일 1시간연장하여 운영된다. 입장마감 시간은 관람 종료 30분전 까지이다. ​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3월~12월 매주 토요일은 10:00~21:00까지 야간연장개관한다. 정기휴관일은 1월1일, 설날, 추석이며, 임시 휴실.. 2023. 11. 21.
영주 부석사 ② 한국의 아름다운 사찰 영주 부석사의 두번째 방문은 2023년 11월 11일, 단풍 시즌에는 좀 늦었지만 부석사는 여전히 아름다운 곳이었다. 첨부된 사진들은 DSLR과 함께 아이폰14로 촬영했다. ​ 신라 문무왕 16년(676) 해동 화엄종의 종조인 의상대사사 왕명으로 창건한 부석사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스수사찰(首寺刹)아다. 초조인 의상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지켜져 온 중요한 사찰로 의상은 676년 부석사에 자리잡은 뒤 입적할 때까지 이곳을 떠나지 않았고 그의 법을 이은 법손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아름다운 절 영주 태백산 부석사 10월의 마지막을 몇일 앞두고 찾은 부석사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일행들과 다음 일정이 있어 오전에 일찍 둘러보았는데 일주문을 지난 시간이 8시 40분경이었다. .. 2023. 11. 15.
영주 소수서원 · 선비촌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영주 소수서원은 3년전 가을에 방문하여 블로그에 간단히 소개했었다. 당시에는 시간이 촉박해 잠시 돌아볼 수 밖에 없어 아쉬웠었는데 지난 11월 11일 영주를 지나는 길에 다시 한번 들려 당시에 둘러보지 못했던 곳을 중심으로 관람했다. 영주 소수서원 Sosuseowon Confucian Academy 영주 소수서원 紹修書院 Sosuseowon Confucian Academy in Yeongju, South Korea. 경북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에 위치한 소수서원은 1543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으로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55호로 지정 hyanggyo.tistory.com 영주 소수서원 관람요금은 선비촌, 소수박물관 특별기획전시실.. 2023. 11. 13.
영주 숙수사지 당간지주 · 소수서원 영주 소수서원 입구 학자수림(學者樹林) 솔밭 앞에는 절의 위치를 알리는 상징적인 조형물인 당간지주가 보존되고 있는데 바로 '숙수사지 당간지주'이다. 당간지주는 당(幢)이라고 하는 불화를 그린 깃발을 매달던 깃대로 절에서는 불교의식이나 행사가 있을때 높이 달았다. ​ 유교의 성지라 할 수 있는 소수서원에서 불교유적을 만나는 것은 이채로운데, 원래 이곳은 통일신라시대에 세원진 '숙수사' 라는 절이 있었다고 한다. 당간지주와 숙수사지에서 출토된 석재 유물 일부들은 소수서원이 숙수사 절터에 세워졌음을 알려주고 있다. ​ 석등, 주춧돌, 광배 등의 석재 유물 등과 25구의 금동불상이 출토되었으며 그 유물이나 유적을 보면 숙수사는 인근에 있는 부석사 못지 않게 큰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세조3년(1457).. 2023. 11. 12.
제13회 포은문화축제 개최되고 있는 문덕헬로부대거리 몇일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있는 '문덕헬로부대'를 소개해 드렸는데 11월 11일~12일 양일간 헬로부대거리에서는 제13회 포은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문덕헬로부대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포항 문덕헬로부대거리 제13회 포은문화축제 - 포항시 남구 오천읍 헬로부대라고 들어보셨나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는 헬로부대거리가 있는데 오늘은 제13회 포은문화축제가 열리는 '문덕헬로부대거리' 를 소개합니다. 오천읍은 고려말기 충신이자 유 hyanggyo.tistory.com 포은문화축제는 포은선생의 충절과 위업정신을 지역문화의 정체성으로 널리 계승하기 위하여 2007년부터 매년 개최하며 오천읍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는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3년만에 개최되고 있어 추워진 날씨에도 .. 2023. 11. 11.
포항 문덕헬로부대거리 제13회 포은문화축제 - 포항시 남구 오천읍 헬로부대라고 들어보셨나요? 포항시 남구 오천읍 문덕리에는 헬로부대거리가 있는데 오늘은 제13회 포은문화축제가 열리는 '문덕헬로부대거리' 를 소개합니다. 오천읍은 고려말기 충신이자 유학자인 포은 정몽주 선생의 어린 시절 흔적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충절의 고장이며, 해병대1사단, 해병대교육훈련단, 해병대군수단, 해병대항공단, 해군항공사령부 등이 주둔하고 있는 군사도시이기도 합니다. 특히, 해병대 출신 예비역이라면 결코 잊지 못하는 곳 중의 한 곳이 바로 포항시 남구 오천읍이기도 합니다. 문덕헬로부대거리는 2021년 상인 주도로 조성된 이래 에어 간판 철거 등 인도 돌려주기 활동과 외식업소 정리수납 컨설팅, SNS 마케팅 교육, 특화메뉴(문덕헬로부대찌개, 문덕헬로소주) 개발, 그래피티 벽화조성, 거리 홍.. 2023. 11. 10.
김천테마여행 ⑤ 괘방령 장원급제길 괘방령주막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에서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 조선 시대 영남지역의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넘어 다니던 길로서, 시험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다는 ‘괘방’(걸 괘掛, 붙일 방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 당시 영남의 유생들은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하고, 괘방령으로 넘어가면 장원급제한다고 해 일부러 괘방령 길로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고 한다. 이러한 특색 있는 이야기를 테마로 김천시는 2019년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대항면 향천리 직지저수지에서 괘방령(掛榜嶺)까지 약 4㎞ 구간에 총 30억원을 투입해 괘방령 장원급제길을 조성했다. ​ 괘방령에 5m 높이의 합격 기원 돌탑과 장원급제 스토리보드, 포토존, 괘방령 주막 등을 설치했다. 옛 유생들은 괘방령 주막에서 음식.. 2023. 11. 5.
김천테마여행 ④ 김천문학여행 백수문학관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은 물이 되어 세상을 정화하고자 했던 백수 정완영 선생의 고향은 김천이다. 김천 직지문화공원에 위치한 백수문학관은 현대시조의 선구자로 중흥기를 열었던 한국 시조계의 거봉으로 자연과 아름다운 삶을 노래한 시조시인의 백수 정완영의 시 정신을 심고 있다. 조국(祖國) / 정완영 1919~2016 행여나 다칠세라 너를 안고 줄 고르면 떨리는 열 손가락 마디마디 에인사랑 손 닿자 애절히 우는 서러운 내 가얏고여 둥기둥 줄이 울면 초가삼간 달이 뜨고 흐느껴 목 메이며 꽃잎도 떨리는데 푸른 물 흐르는 정에 눈물 비친 흰 옷자락 통곡도 다 못하여 하늘은 멍들어도 피 맺힌 열 두줄은 구비구비 애정인데 청산(靑山)아 왜 말이 없이 학(鶴)처럼만 여위느냐 현대시조의 선구자로 시조의 중흥기를 열었던 한..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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