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장날 오천시장 - 포항시 남구 오천읍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은 인구 5만6천여명으로 경북도내 읍면지역중 인구가 가장 많고, 오어지에서 발원한 냉천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어 있고 철강공단, 해군과 해병대가 주둔하고 있는 곳입니다. 2022년 9월 추석을 앞두고 찾아온 불청객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밤새 4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 내며 포항지역을 휩쓸고 지나갈 당시 냉천이 범람하기도 했습니다.

 

오천읍에서는 매월 날짜 끝자리가 5와 0이 되는 날인 5,10, 15, 20, 25, 30일 닷새마다 오천시장을 중심으로 오일장이 열립니다. 70개의 점포가 형성되어 오천, 장기, 타지방 상인들까지 모여 전통시장으로서는 규모가 가장 큰 시장입니다. 오천시장은 1930년대 형상되어 오천읍을 비롯한 인근의 장기면, 동해면 지역 주민들의 상거래 장소로 이름을 떨쳤고, 이후 1954년 포항시 출밤 전 지명이었던 영일군 지정 공설시장으로 지정됐습니다. 포항제철 설립 후 주민들의 증가와 함께 시장이 더욱 번성되면서 타지역 상인들까지 모여들어 전통시장으로서는 규모가 큰 시장이 됐습니다.

2025년 5월 10일 오천장날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