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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군23

합천댐 수몰마을 거창 석우마을(돌모리) 망향의 동산 전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 서상 IC로 빠져 나와 함양, 거창을 거쳐 합천 야로면까지 국도를 이용 했다. 서상IC에서 거함대로 까지는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과 국민관광지 농월정 등 명소가 있어 쉬어가며 드라이브하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24번 국도를 따라 황강변을 달리다 도로 한쪽에 조성되어 있는 石隅(석우) 망향의 동산에서 잠시 쉬어 간다.  1989년 합천호 건설로 수몰된 거창군 남하면 석우마을을 그리는 망향의 동산이다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막아 건설된 합천댐으로 인해 수몰된 거창군 남하면의 마을은 대야, 석우, 상정, 중가천마을로 144가구, 672여 명이 고향을 댐 속에 묻어두고 마을을 떠나야만 했다. 그중 돌모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석우마을 주민들은 1994년 고향을 그리워하며 망향의 동산을 조.. 2024. 9. 13.
경남 거창군 마리면의 유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을 잇는 거함대로를 달리다 무주, 위천, 수승대 방면으로 가는 길로 들어서니 바로 마을 어귀에 말 세마리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분명 마을  유래와 관련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차를 세우고 살펴보니 이곳은 거창군 마리면(馬利面)이라는 곳이었다.  마리면은 거창군 서부의 남단에 자리하며, 본 면의 동북쪽에 솟은 취우령(驟雨嶺)에서 남쪽 건흥산(乾興山)을 향해 뻗는 산줄기가 동쪽 거창읍과 경계 짓고, 북쪽은 위천면과 맞닿으며, 남서쪽은 기백산(箕白山) 줄기가 함양군 안의면과 군계를 이루고 있다.마리면의 지명은 안의군(安義郡)의 옛 이름인 마리현(馬利縣) [757년(신라 경덕왕 16) 이전]의 이름을 따서 붙여졋다고 한다. 마리면지에는 '마리;란 머리 [首(수)]의 옛 명사로서 으뜸 또는 높.. 2024. 7. 13.
거창 침류정 枕流亭 예부터 역사와 전통이 깊은 고장에는 누정이 있어서 평소에는 선비들이 학문을 토론하고 시인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는 곳으로 이용되었고 나라에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에는 국난극복을 위한 힘과 지혜를 모으는 곳으로 활용되었다.경삼남도 거창군 거창읍내를 가로 지르는 위천천 강변에도 누정이  하나 세워져 있는데 '침류정(枕流亭)'이다.침류정은 조충언 현감 재직 때인 명종8년(1552년)에 건립한 누각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5량 구조에 팔작기와지붕 목조 2층 건물이었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퇴락된 것을서기 1602년에 중수하였지만1936년 병자년 대홍수로 유실되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애향심이 강하고 뜻있는 많은 분들이 정성과 힘을 모으고 고증을 거쳐 1992년 9월에 복원하였다. 건물 안에는 청백리(淸白吏.. 2024. 7. 13.
거창 침류정 이주환의사 사적비 경상남도 거창군을 가로지르는 위천천 강변에 세워져 있는 침류정 옆에는 파리장서비와 이주환의사 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곳은 이주환 의사가 1919년에 나라와 임금을 잃은 외로운 백성의 심정을 표현한 절세시를 침류정 벽에 쓰고 자결한 곳이기도 하다. 이주환의사 사적비는 1995년 봄 이 의사의 우국정신을 길이 빛내기 위해 뜻있는 거창 군민들이 '이주환 의사 순절사적비 건립추진위원회'를  결성, 의사 순절 75주년을 맞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건립하였다.이주환 의사의 본향은 합천[또는 강양]이며 호는 연호이다. 1854년 거창군 주상면 연교리에서 태어나 8세 때  한학에 입문 소학과 충효의 도를 익혔으며, 1910년 5월 일제강점기에 납세거부운동을 펴다 일본 관헌에게 잡혀가 협박 끝에 강제로 무인을 찍.. 2024. 7. 13.
파리장서운동 진원지 거창 파리장서비 거창을 가로지르는 위천천 변에 세워져 있는 침류정 옆에는 파리장서비가 세워져 있다. 이 파리장서비는 거창 출신 유림대표 곽종석 외 137명이 연서하여 파리강화회의에 2674자의 장서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호소한 파리장서의 발상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1977년 9월 파리장서비 건립추진위원회 주도하에 건립됐다.2002년에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파리장서비는 서울 장충단공원에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가 처음 세워진 이후 1977년 경상남도 거창, 1997년 대구 월곡역사공원, 2008년 전라북도 정읍사공원, 2014년 경상북도 봉화군 송록서원 등 곳곳에 기념비가 세워졌다.제1차 세게대전(1919년) 후 세계 각국은 프랑스 파리에서 강화회의를 개최하여 미국의 윌슨대통령이 주창한 피압박민.. 2024. 7. 13.
거창韓거창 거창박물관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수남로 2181에 자리잡고 있는 거창박물관은 거창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고(故)최남식·김태순 두 분의 기증 유물 1,000여점이 계기가 되어 온 군민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1988년 5월 20일 당시 군(郡)단위 최초로 '거창유물전시관'으로 개관한 공립박물관이다. ​ 1993년 4월 26일 거창박물관으로 승격되었으며, 2009년 3월 30일 리노베이션으로 재개관한 박물관에는 채색본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와 둔마리 벽화고분을 비롯하여 가야토기, 고려자기, 조선백자, 선현유품, 생활민속품 등이 다양하게 종류별로 전시되어 있다. ​ 전시품 대부분이 거창지역에서 출토 전래된 자료들로 지역성을 잘 나타내고 있어 거창문화유산을 이해하고 느끼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곳이다. 2024년 2월 16일.. 2024. 2. 17.
거창韓휴게소 거창사과전망대 카메라들러메고 대한민국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휴게소를 자주 이용하게 된다. 휴게소는 식사를 하거나 잠시 화장실을 이용하는 정도로만 이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의외로 구경거리가 많고 많은 관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추풍령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탑, 노고단전망대가 있는 고속도로휴게소 사진명소 황전휴게소, 동해바다 보이는 동해휴게소, 대청댐전망대 현암정휴게소, 울산바위휴게소, 경산휴게소 신상리고분군 등을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오늘은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거창휴게소의 거창사과전망대를 소개한다. 거창 사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해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하여 품질이 매우 우수한 지역 특산물로 얼마전에는 거창을 지나며 사과테마파크를 방문 블로.. 2024. 1. 27.
거창군 가조면 기미독립만세기념탑 · 삼일공원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 보면 각 지역마다 기미년 독립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탑과 시설물들을 쉽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1919년 3월 1일 서울 탑골공원 육각정에서 시작되어 전국으로 확산된 3·1독립만세운동이 한국인들이 거국적으로 참여한 독립운동으로서,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바로 그 3 · 1운동의 결과물로서 성립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몇일전 거창군에 있는 보물인 양평리 석조여래입상을 둘러 본 후 광주대구고속도로를 이용하여 포항으로 가기 위해 남하가조IC로 가다 지나는거창군 가조면 장기리에 있는 기미삼일독립만세기념탑과 삼일공원을 잠시 살펴 보았다. 가조 기미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월 20일 가조 장날 만세시위에 이어 이틀 뒤인 거창 장날에 가조‧가.. 2023. 7. 25.
거창 반구헌 居昌 反求軒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집, 반구헌 反求軒 '반구헌'은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거창 반구헌은 조선 현종·철종 때에 영양 현감을 지낸 야옹 정기필(野翁 鄭夔弼)이 살던 집이다. 정기필은 청렴하여 목민관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와왔을 때 재산도 집도 없었지만 안의 현감과 지역민의 도움으로 반구헌을 지을 수 있었다. 1996년 3월 1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32호로 지정된 반구헌 건물은 대문채와 사랑채, 그리고 최근에 복원한 안채로 되어 있다. 사량채의 상량문에 따르면 반구헌은 1870년 무렵에 지어졌다. ‘숭정정축후이백삼십사년(崇禎丁丑後二百三十四年)’이라고 쓴 상량 묵서가 남아 있다.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으로 사대부가의 품격이 드러나는 비교적 큰 .. 2023. 6. 22.
거창 동계 종택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 있는 거창 동계 종택은 조선 중기의 문신 정온(1569∼1641)이 살았던 가옥으로 1984년 12월 24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1년에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한국의 민가정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고택은 조선시대 충절(忠節)로 이름난 동계 정온(桐溪 鄭蘊, 1569~1641)선생의 종택으로 후손들이 1820년(순조 20년)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생은 대사간,경상도 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지냈으며,병자호란(1636)때 척화(斥和)를 주장하다가 화의(和譺)가 이루어지자 자결을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덕유산 모리(某里)에 은거하다가 여생을 마감하였다. 돌아가신 후에는 영의정과 홍문관 대제학에 추증(追贈)되었고, .. 2023. 6. 22.
거창 갈계리 은진임씨 정려각 居昌 葛溪里 恩津林氏 旌閭閣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1444-1번지 북상초등학교 사거리 한편에는 정려각이 세워져 있는데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434호인 '거창 갈계리 은진임씨 정려각 (居昌葛溪里恩津林氏旌閭閣)이다.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는 은진임씨 대표적인 집성촌으로 2016년 현재 현재 107가구가 잔류하고 있으며, 갈천서당, 용암정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 ​ 이 정려각은 조선 명종 계해년(1563)에 갈천(葛川) 임훈(林薰) 선생과 첨모당 임운(林芸)형제의 효행을 널리 알리고자 생전에 내려진 생정려(生旌閭) 2위(位)를 비롯하여 순조 임진년(1832)에 정려된 임한신 선생과 선생의 처 고령박씨,고종 28년(1891)에 정려된 임경원 선생, 광무 9년(1905)에 정려된 임지예(林之藝) 선생을 추가하여 모두 6위 를 모시는 곳.. 2023. 6. 14.
거창 갈천서당 居昌葛川書堂 무주에서 빼재를 넘어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로 가는 길 1001번 도로변에 있는 갈계리삼층석탑을 지나면 우측으로 소정천의 좌안 곡저 평야에 거창갈천서당(居昌葛川書堂)이 입지하고 있다.서당은 그 지역의 선비와 백성들이 중심이 되어 설립한 사설 교육 기관으로 서당에는 대개 7~8세 의 남자아이들이 입학하여 15~16세까지 초 • 중급 정도의 유교 경전을 공부했다.거창 갈천서당은 조선 선조 6년(1573)에 갈천 임훈이 벼슬을 그만둔 뒤, 고향 에서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동생인 첨모당 임운과 함께 세웠다. 갈천 임훈은 안음현 갈천동에서 태어나 1540년에 생원시에 합격하였고 광주 목사 부임을 마지막으로 낙향하였다. 1584년 향년 85세로 별세하였다.​고종 15년 (1878)에 후손들이 현재의 건물로 다시 세웠.. 2023. 6. 13.
거창 갈계리 삼층석탑 居昌 葛溪里 三層石塔 무주에서 거창으로 가는 빼재를 넘어 북상면으로 가는 1001번 지방도 도로변에는 삼층석탑이 하나 세워져 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인 거창 갈계리 3층석탑 (居昌 葛溪里 三層石塔) 이다. 북상면 갈계리는 갈계, 탑불, 중산 세 마을로 이루어져 있는데 갈계(葛溪)는 본디 갈천동(葛川洞) "치내"라고 하다가, 임훈(林薰)의 호를 갈천이라 하면서부터 갈계라 고쳤고, 1450년께 은진 임씨의 조상인 임천연(林千年)이 함양에서 옮겨옴으로써 마을이 열렸다고 전하고 있다. 갈계리삼층석탑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북상초등학교 앞 서가리에 은진임씨정려각이 있다. ​ 탑불(塔佛)은 마을 동쪽에 큰 절이 있었고, 그 둘레에 돌탑과 돌부처가 있어 탑불이라 했는데 지금은 탑만 남아있고, 남쪽 뜸을 아랫탑불, 북쪽뜸을 웃탑불이라 한다.. 2023. 6. 13.
거창 용암정 居昌 龍巖亭 무주 무풍면에서 거창으로 가는 빼재를 넘어 37번 도로변에 있는 거창 용암정은 1801년(순조1)에 벼슬에 뜻을 두지 않았던 용암 임석형 (龍巖 林碩馨 1751~1816))이 위천(渭川) 강변의 바위 위에 지은 정자로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이다. 용암정은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5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 문화재청은 용암정은 "계류(溪流·시냇물), 급류, 소(沼·늪) 등 자연경승이 조화를 이루는 별서이고 이 일원은 주변 자연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배치된 전통 경관과 역사문화환경이 복합된 자연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로 이 일원을 2012년 4월.. 2023. 6. 13.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거창 옛 자생의원 거창 사과테마파크를 관람하고 거창읍내로 들어와 거창 지역의 최초 의료시설이었던 옛 자생의원을 방문했다. 거창근대의료박물관 구 자생의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시장1길 골목 국민은행과 마주하여 위치하고 있다. 2013년 10월 2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72호로 지정되었다. 옛 자생의원(慈生醫院)은 1954년에 건립된 거창 지역 최초 근대 의료 시설이다. 설립자는 서울대의과대학 제1회 졸업생이신 성수현(成守賢, 1922~2008) 원장으로 6·25 한국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하였다가 부상을 당해 제대하면서 거창읍에 병원을 개원하였다. ​ 1950년대에 개원되어 거창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다가 2006년 문을 담았다. 거창 군민의 집단 기억의 저장고인 자생의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처지에 놓이자 유족들이 시설을 ..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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