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주57 신라의 전설을 간직한 숲 경주 계림 계림은 첨성대(膽星臺)와 월성(月城) 또는 신월성(新月城) 사이에 왕버들 · 느티나무 · 팽나무 등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는 숲으로 신라 건국 당시 부터 있던 곳이다. 경주사람들은 계림숲이라고 불러 왔으나 공식 명칭은 '경주 계림'이다. 계림은 ‘신라’의 다른 이름으로 그 전설은 아마도 역사시간에 지겹도록 들어봤을 것이다. 숲속에서 이상한 닭 울음소리가 들리기에 가 보니, 나뭇가지에 금빛의 궤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었는데 그 궤 속에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가 되는 김알지가 있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계림에는 현재 약 100여 주의 고목이 우거져 있으며 1803년(순조 3)에 세운 비가 있고,입구에는 수령이 약 1,300년 이나 되는 회화.. 2023. 2. 21. 가을꽃 향연 펼쳐지는 천년고찰 경주 함월산 기림사 가을이 무르익어 가고 있는 11월 4일 포항 오어사에 들린 김에 돌아오는 길에 옛 도로인 영월로를 넘어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함월산(含月山)에 있는 삼국시대 천축국의 승려 광유가 창건한 천년고찰 경주 기림사를 방문했다. 함월산(含月山) 기림사(祇林寺)는 천축국 天竺國(인도)에서 온 광유성인(光有聖入)이 창건하여 임정사(林井寺) 라고 불렀다가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원효대사가 사찰을 크게 확장하면서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기림사는 삼세여래를 모신 대적광전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약사봉과 사천왕, 사리왕탱을 모신 약사전, 서쪽에는 관음전, 정광불의 사지각인 삼천불전이 있고 남쪽으로 오백나한전, 산신각, 무향수전, 진남루가 있으며 정면에 삼층석탑이 있는 1탑 1금당형의 가람배치를 이루고 .. 2022. 11. 7. 옥산서원 가는 길 옥산들 삼송정 소나무 세 그루 28번 국도인 포항-영천간 호국로를 따라 옥산3거리에서 옥산서원로를 따라 옥산서원으로 가다 보면 옥산3리 마을 앞 옥산들 한가운데 서 있는 소나무 세 그루를 만나게 된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는 노거수로 생각했는데 아직 보호수나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지 않아 안내판이 없어 나무에 대한 정보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옥산서원을 오가는 많은 차량들이 지난는 길에 자리 잡고 있어 소나무와 함께 쉬어 갈 수 있도록 차량 2-3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벤치도 설치되어 있다. 검색을 해보니 500여 년 전 회재 이언적 선생(1491~1553)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세 그루의 소나무가 있는 도로 건너편에는 삼송정(三松亭)이 있다. 2019년 문제인 대통령과 관계자 등 6.. 2022. 11. 5. 경주 방폐장 코라드 청정누리공원 경주 양남면 나아리의 한마음동산을 돌아보고 봉길터널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봉길리 해안이 내려다 보인다. 빛조형물이 세워져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올라가면 코라드 청정누리공원이다. 정식명칭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환경관리센터 홍보관'이며 2014년 7월 1일 개관했다. 코라디움(KORADIUM)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휴관했었으나 2021년 4월 18일부터 홍보관 운영이 재개 되었다. 주중개관(주말 ·공휴일 휴관)하고 있으며, 운영시간은 09:30~17:30( 점심시간 휴관)이다. 문의전화 : 054)778-7042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에 자리 잡고 있는 코라드 청정누리공원은 방폐장과 방폐물 관리사업에 대해 올바른 정보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홍보 전시실이 조성되어 있으며, 실내 휴식공간과 동해와 .. 2022. 8. 7. 차박 성지 양남 나아리 월성원자력 한마음동산 몇년전 감포에서 양남으로 가는 길 2012년 개통된 봉길터널을 지났었는데 한번은 옛 길을 이용해 보기 위해 직진을 했더니 나산리도로는 폐쇄되어 있었다. 나산리와 나아리는 1973년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월성원전이 들어서며 많은 변화가 있었던 곳이다. 읍천에서 봉길 구간은 왕복 2차로 총 6㎞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부지를 통과하는 기존 국도 31호선 동해안로가 월성원자력발전소 부지에 포함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공사기간 5년에 사업비 900억원이 투입되어 건설됐다고 한다. 도로명은 나아봉길로이다. 월성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감포 방향으로 약 6km 정도를 달려 봉길터널을 지나 내려가다 보면 봉길리 바다가 펼쳐진다.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청정누리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코라드(코라디움)이 나.. 2022. 8. 7. 한국의 국보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 국보 제30호인 경주 분황사 모전석탑 (慶州 皇福寺址 三層石塔)을 관람하고 가는 길에 또 하나의 국보를 만나고 왔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37호로 지정된 경주 황복사지 삼층석탑이다.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경주시 구황리 마을 입구에 국보답게 그 위용을 자랑하며 우뚝 세워져 있다. 그러나 주변에 관광지나 볼거리가 없어서인지 국보인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나홀로 외롭게 황복사지터를 키키고 있다. 황복사는 낭산(狼山) 동북쪽에 있었던 신라 시대의 절로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출가하였다. 이 탑은 전형적인 신라 삼층석탑이다. 바닥돌의 각 면마다 2개씩 안기둥을 새기고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었다. 지붕돌 밑면에 5단의 받침을 두었고,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의 받침돌인 노반만 남아있다. 기록에는 .. 2022. 8. 5. 경주 안강읍 세심마을 당수나무 경주시 안강읍 세심마을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옥산서원을 비롯하여 보물인 정해사지 13층석탑과 독락당 등 이 있는 유서 깊은 마을이다. 500년이 넘게 자리를 지켜온 독락당 앞에는 무금정과 잠계이전인기적비 등 이 있는데 비각 앞에는 오래된 당산나무가 심어져 있다. 당산나무와 안내문이 살펴보았더니 '우리동네 당수나무의 내력'이라고 적혀 있다. 사전을 찾아 보니 당수나무는 당산나무의 경상북도 지방의 방언이었다. 당산나무는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로 고사터, 잔치마당, 회의장, 휴식처, 놀이터 등 마을 공동체의 삶의 중심에 자리하는 가장 신성한 공간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많은 당산나무가 수난을 겪었고 당산제는 중단되기도 했었다. 독락당 사당에서 잠계공 선조를 4대 봉손 제사를 지내.. 2022. 7. 25. 뱀 잡아온 호반새 경주 옥산서원 호반새 육추 뱀 잡아온 호반새....뱀을 잡아온 호반새는 살아 있는 뱀을 나무에 때려 기절시켜 둥지에 있는 새끼들에게 가져다 준다.2022년 7월 21일 경주 옥산서원 촬영했다. 옥산서원에서 육추중인 호반새 촬영을 위해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와 촬영을 하고 계셨는데 이번 주말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호반새 촬영을 위해 옥산서원을 찾을 것 같다. 올해는 호반새가 옥산서원 인근 여러 곳에서 육추를 하고 있지만 특히 접근이 용이한 주차장 입구쪽 나무에도 둥지를 틀어 이쪽에 많이 모여서 촬영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는 차선까지 나오거나 주차장 입구에 삼각대를 세워 놓고 촬영을 하고 있어 주말에는 옥산서원을 찾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불편을 초래 할 수 있는 상황이 될수도 있을 것 같다. 일부 운전자가 불만을 표시하.. 2022. 7. 22. 한국의 서원 경상북도 경주 동강서원 경주시 안강읍에서 포항쪽으로 가는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양동마을을 지나 유강터널을 지나기 전 우측으로 동강서원과 형산강역사문화관광공원 이정표가 보이는데 몇번을 지나치다가 7월 19일 옥산서원에 다녀오는 길에 방문했다.동강서원(東江書院) 소재지의 행정구역을 포항시로 생각했으나 경주시 강동면 유금리로 포항시와 경주시에 걸쳐 있는 형제산(兄弟山) 중 제산(弟山) 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다. 주차장에 도착하면 서원으로 올라가는 길 좌측으로 신도비각과 그 앞에 하마비가 세워져 있다.이 서원은 조선 숙종 21년(1695)에 우재 손중돈(孫仲暾. 1 463〜1529)을 향사하고 학문적 덕을 기리기 위 하여 5도 유생이 세웠다. 당시에 숭덕사 • 순교당 • 탁청루• 유도문 등이 있었다. 고종 5년(1868)에 대부.. 2022. 7. 20. 호반새 육추 경주 옥산서원 22년 7월 12일 장마로 인해 촬영 일정에 변경이 있어 12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호반새가 돌아온 경주 옥산서원에 들렸다. 경주 옥산서원 인근은 아름드리 고목들이 우거져 있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후투티, 호랑지빠귀, 호반새, 파랑새 등 이 찾아와 육추를 하는 새들의 천국이라 할 수 있는 곳이기에 포항을 오가는 길에 옥산서원과 함께 가끔 들려보는곳이다. 며칠전부터 옥산서원 인근에서 관찰했던 곳의 두 곳의 호반새는 몇일전까지만 해도 먹이활동은 하지 않고 둥지를 오가는 것만 보고 돌아왔었는데 한쪽은 이제 본격적인 육추를 시작했다. 2022. 7. 12. 호반새 경주 옥산서원 7월 9일 지난 5일 경주 옥산서원의 호반새를 올려 드렸는데 9일 포항에서 옥산서원을 지나는 길에 잠시 들려 보았습니다. 이 날은 옥산서원 인근 다른 곳의 호반새를 지켜보았는데 이 곳 호반새 역시 아직 포란중인지 먹이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확인된 두 군데의 호반새 모두 둥지 근처에서 한시간 정도 꼼짝도 하지 않고 고개만 좌우로 돌려가며 둥지를 지키다가 떠나는 모습입니다. 아마도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인 육추를 시작할 듯 하여 11일(월) 포항으로 가는 길에 다시 한번 더 들려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래에 같이 올린 새는 직박구리 같기도 혹시 아시는 분 있으면 조언 바랍니다. 새들은 가끔 촬영하지만 아직은 새 이름도 잘 모르니 부탁드립니다. 2022. 7. 10. 보물로 지정되는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는 소식에 6월 4일 다시 한번 옥산서원을 들렸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무변루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소개한다.문화재청은 1572년 옥산서원 창건 때 함께 세워진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옥산서원 무변루의 보물 지정 여부를 정한다.28번 국도에서 경주 옥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많은 관광객들의 차량과 버스와 농기계 등이 다니는 도로이나 1차선으로 되어 있어 매우 불편했었는데 이제 확장공사가 시작됐다.회재 이언적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고자 세워진 옥산서원은 그가 타계한 후 1572년에 경주부윤 이제민이 지방유림의 뜻에 따라 서원을 창건.. 2022. 6. 5. 사랑이 이루어 지는 곳 사랑海 율포진리항 사랑의 자물쇠 31번국도 동해안로를 따라 가다 보면 주상절리 인근에 사랑이 이루어 지는 곳 사랑海 율포진리항 이정표가 나온다. 물빛사랑길과 이어지며 사랑의 자물쇠가 있어 물빛사랑마을 하서항이다. 율포진리항은 하서항의 엣 지명이다. 검색은 하서항으로 해야 한다. 물빛사랑길은 양남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이 끝나는 하서항에서 하서해안공원까지 이어진다. 하서항 방파제 끝에 사랑의 자물쇠가 있는데, 여기에서 착안하여 이름을 지은 ‘물빛사랑길’은 해안가에 데크산책로가 설치되어 있고, 연꽃모양의 경관교량인 물빛사랑교도 코스 중 만날 수 있다. 경주 양남 물빛사랑길 하서해안공원 31번 국도 동해안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1리가 니온다. 하서1리는 동해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 자리 잡은 양남면의 소.. 2022. 5. 22. 경주 양남 물빛사랑길 하서해안공원 31번 국도 동해안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경상북도 경주시 양남면 하서1리가 니온다. 하서1리는 동해의 기운을 받아 아름다운 자연환경속에 자리 잡은 양남면의 소재지로 인심 좋은 마을로 농·상업 중심의 생활 터전과 전통시장이 열리는 ‘장터마을'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현재, 하서1리와 하서3리의 경계지점의 해변에 해안공원이 조성되어 주위에는 지역의 명소인 '하서솔밭'으로 나이가 200여년이 넘는 해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숲은 해풍을 막아주는 방품림과 풍치림의 역할을 하면서 지역민과 외지 휴양인들에게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한, 공원내에 6.25참전 및 월남전 참전용사의 충정어린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선양비’를 세웠고 해병대 월성무장공비격멸전적비도 세워져 있다. 2013년-2015년에 실시된.. 2022. 5. 22. 경주황성공원 후투티 오색딱따구리 5월 20일 육추 상황 5월 20일(금) 경주 황성공원의 후투티와 오색딱따구리 육추상황입니다. 오늘은 후투티와 오색딱따구리 새끼들이 둥지에서 머리를 내밀고 어미새가 물어다 주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5월 14일 촬영시에는 둥지안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었는데 이제 많이 커서 한마리는 둥지에서 나와 곧 이소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후투티와 오색딱따구리를 탐조하기 위해 황성공원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2. 5. 20.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