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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62

군산의 보물 발산리 5층석탑 · 발산리 석등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발산초등학교에 도착하면 문화재 주차장은 뒷편에 있다는 안내판이 보인다. 이유는 군산 발산리 오층석탑(보물 제276호)와 군산 발산리 석등(보물 제234호)를 비롯한 여러 유물들은 학교 뒤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로 진입하지 마시고 우회전 해서 약 800미터 정도만 가면 주차장과 화장실 등이 조성되어 있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만 가면 많은 석조 유물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인1940년대 시마타니 야소야라는 일본인 농장주가 자기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석등(보물 234호)과 오층석탑(보물 276호) 등을 완주군 봉림사터에서 옮긴 것 이다. 몇 년이 지난 후 해방이 되면서 농장주는 떠나고 농장에는 발산초등학교가 들어섰다. ​일제에 의해 문화재 .. 2024. 8. 19.
거제현관아 기성관 · 질청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에는 거제향교와 거제현 관아가 있고 인근에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1679년(숙종 5년)거제도로 귀향을 왔을 때 머물렀던 곳에 세워진 서원인 반곡서원과 바로 우측에 세진암이 있으니 거제도 여행시에는 같이 들러보면 좋다.조선시대 일반 행정과 군사 업무를 촬괄하기 위한 지방 행정기구였던 거제현 관아는 객사인 기성관과 질청이 남아 있었는데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어 내부 관람은 할 수 없었다. 기성관은 거제현 관아의 ‘객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객사는 왕과 궁궐을 상징하는 전패(殿牌 : 임금을 상징하는 ‘전(殿)’ 자를 새겨 각고을의 객사에 세운 나무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관청에서 임금을 공경하고 충성심을 표시하기 위한 의식(매월 초하루 및 보름에 임금과 궁궐의 상징인 전패(殿牌)와 .. 2024. 7. 25.
전주 남고산 만경대 암각서 정몽주 우국시 남고산성이 위치한 남고산의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 세 개의 봉우리 중에서 만경대에는 산성의 서문을 향해 우편으로 높게 솟아 있는 바위의 봉우리로, 남쪽 바위 벼랑에는 고려 말 정몽주가 남긴 우국시를 찾아볼 수 있다. 남고산성 서문지에서 우측으로 50여미터 경사진 산길을 올라가면 만경대가 나온다. 만경대 남쪽 바위에는 ‘만경대(萬景臺)’라고 쓴 글씨와 정몽주가 지었다는 시가 새겨져 있다.이 시는 포은 정몽주가 1380년(고려 우왕 6)이성계의 종사관으로 운봉에서 황산대첩을 거두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고려를 걱정하며 지은 시라고 한다. 2009년 10월 30일 전주시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千仞岡頭石逕橫 登臨使我不勝情천길 바위 머리 돌길을 돌고 돌아,나 홀로 다다르니 가슴 메는 시름이여靑山隱約.. 2024. 6. 16.
나주여행 나주목 관아문 정수루 호남의 천년고도 나주여행에서 나주목 관아는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나주목 관아에는 아문인 정수루를 중심으로 금성관, 목사내아, 향청이 위치하고 있고 나주목문화관도 함께 돌아 볼 수 있다. 현재 나주목 관아 복원 및 정비 사업도 진행중에 있다.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86호인 정수루(正緩樓)는 나주목 관아문으로 1603년(선조 36) 나주목사로 부임한 동계 우복룡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편찬된 『여지도서』 에는 민백남 목사가 세운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이름도 영수루로 적혀 있다. 지금 남아있는 건물은 구조나 양식 등으토 보아 19세기에 크게 중수된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나주목 관아인 동헌인 외동헌(제금헌)과 내동헌(금학헌)이 있었다. 지금은 내동헌인 목사내아만 남아 .. 2023. 12. 5.
[한국의 보물]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居昌陽平里石造如來立像 Stone Standing Buddha in Yangpyeong-ri, Geochang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노혜3길 6-43[양평리 479-1]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7호로 지정되기 이전에는 하반신이 땅속에 묻힌 채로 있다가 1971년 8월 보수 공사 때 주변 석재들을 수습하여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불상의 사방에 있던 초석 4개를 모아서 건물의 기단 형태로 활용하였다. 당시 방아확으로 사용하던 것을 보개(寶蓋)로 여겨 복원하였고, 주변에 좌대를 이용하여 불상을 세웠다. 또한 배례석으로 사용하는 연꽃 좌대도 주변에 있던 것을 옮겨 사용하고 있다. 원래 이 불상이 있던 절은 노혜사 혹은 금양사라고 전해지며 주변에 흩어져.. 2023. 7. 12.
거창 동계 종택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강천리에 있는 거창 동계 종택은 조선 중기의 문신 정온(1569∼1641)이 살았던 가옥으로 1984년 12월 24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2021년에는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수목원으로부터 ‘한국의 민가정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고택은 조선시대 충절(忠節)로 이름난 동계 정온(桐溪 鄭蘊, 1569~1641)선생의 종택으로 후손들이 1820년(순조 20년)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선생은 대사간,경상도 관찰사, 이조참판 등을 지냈으며,병자호란(1636)때 척화(斥和)를 주장하다가 화의(和譺)가 이루어지자 자결을 시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덕유산 모리(某里)에 은거하다가 여생을 마감하였다. 돌아가신 후에는 영의정과 홍문관 대제학에 추증(追贈)되었고, .. 2023. 6. 22.
포항 장기면 금곡리 금산서원 琴山書院 금산서원 (琴山書院)은 숙종 33 년(1707에 지방 유림의 공의로 허진수(許進壽)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셨다. 선현배향과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고종 5 년(1868)에 훼철되었다가 1909년 유림이 사당을 중건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양반의 근거지로 남설(濫設)된 서원의 오랜 적폐를 제거하기 위해 홍선대원군의 서원에 대해 일대 정리 명령이 내려진 고종8년 음력 3월 20일 서원 철폐령으로 47개의 서원을 제외한 수백여개의 서원이 훼철되었다. 이때 향사도 못지내게 했다고 한다.금산서원은 산형대문(山形大門)인 명덕문(明德門)을 들어서면 정면에 강당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당의 전면 우측에는 동재가 배치되어 강학 영역을 이루고 있다. .. 2023. 6. 1.
포항 구룡포 라곡서원 螺谷書院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포항 라곡서원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 3포항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31번 국도를 빠져 나와 구룡포읍내로 진입하기 전 구룡포읍 병포리 정자산 아래 에는 향토기념물 제2020-1호 라곡서원(螺谷書院)이 위치하고 있다. 라곡서원은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선생 후예로서 안간(安侃)을 배향하고 있다. 간(侃)의 자는 유일(有一)이시며, 호는 봉재(逢齋)로 본관은 순흥(順興) 이다. 조선 중종때 기묘사화(己卯士禍)에 안씨 일문 8현이 연루되었다. 간(侃)은 동생 준(俊)과 피신 와서 장기현 오야동(吾也洞)에 거주하다, 동생은 거주(居住)를 옮기고 형 간(侃)은 돌아가신 뒤,묘소를 오야동 야산에 안장하였으나 실묘 하여 후에 구룡포읍 정자산에 단소와 비(碑)를 설단하여, 1936년 제당을.. 2023. 3. 12.
부산 기장읍성 · 기장공덕비군 · 기장옛길 기장읍성 機張邑城 Gijangeupseong Walled Town 기장향교 방문을 마치고 약 1,7km 거리에 있는 기장읍성을 방문했다. 기장 읍성은 동문터와 남문터를 돌아보았는데 약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기장향교쪽에서 가면 동문쪽을 먼저 보고 남눈쪽으로 이동하며 장관청을 경유하여 이동하면 된다. 기장읍성은 1996년 5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부산 기장읍성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 읍성 주변 부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문화재 보호구역 추가 지정에 나선 뒤 토지 매입까지 마무리되면 기장읍성의 완전한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 및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 기장군과 부산시는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기장읍성 문화재 .. 2023. 2. 2.
전주 풍패지관 전주객사 설경 18일 오전 전주한옥마을 가는 길에 눈이 소복이 쌓여 있는 풍패지관(豊沛之館) 전주객사에 잠시 들렸다.풍패지관은 고려와 조선 시대에 손님을 접대하거나 숙박시키고 나라에 큰일이 있을 때마다 관찰사가 분향의 예를 갖추던 곳이었다. 1975년 3월 31일 보물 제583호로 지정됐다. 2022. 12. 18.
추탄 이경동선생을 기리는 전주 추천대 전주사람들이라면 추천대를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이다. 전주천과 삼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에 추단 이경동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세운 추천대가 있는데 이곳을 옛부터 추천대라 했고 지금도 사용하던 지명을 그대로 도로 명칭에 부여하여 새 도로명에서도 '추천로'라 하고 있다. 추천로(길)의 기점은 팔복동 3가 산 240-1번지, 종점은 팔복동 4가 969-8번지에 해당된다. 전주 추천대교에서 서곡쪽으로 가다 보면 전주천과 삼천이 만나는 합수 지점에 정자가 하나 세워져 있는데 바로 '추천대'다. 이곳을 지나는 옛길은 차량 통행이 비교적 많은 샛길로 좁은 도로였으나 지금은 말끔하게 아스팔트 도로로 정비하여 확장됐다. 먼저 추천대에 서면 전주 하가지구의 아파트단지가 눈앞에 펼쳐진다. 하가지구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낡은.. 2022. 10. 29.
청주향교 - 한국의 향교 충청북도 청주 淸州鄕校 청주시 향역에 있는 청주향교(淸州鄕校)와 문의향교(文義鄕校)를 9월 세째주 주말에 방문했다. 문의향교에 이어 삼남 제일의 향교였던 청주향교를 소개한다.청주향교는 1977년 12월 충청북도 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9월 재분류되어 유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다.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81에 위치한 청주향교 주차장에 도착해 청주향교를 본 순간 먼저 생각했던 것보다 웅장한 청주향교의 모습에 깜작 놀랐다.청주향교는 주말에도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청주향교에 대하여 무료로 설명하여 주고 있었으며, 청주향교를 포함하는 청주시티투어도 운영되고 있었다.청주향교 문의전화 043-253-3365청주향교 자리인 대성동사지(大成洞寺址)는 고려시대의 사찰 터였다고 한다. 문헌기록과 명문.. 2022. 9. 19.
문의향교 한국의 향교 충청북도 청주 문의향교 청주시 향역에는 있는 청주향교와 문의향교(文義鄕校)를 9월 세째주 주말에 방문했다.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52호로 지정된 문의향교를 먼저 소개한다.  한국의 향교 지역별 현황한국의 향교(鄕校) 지역별 현황 ​ 향교(鄕校)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각 지방에 설치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성현에게 제사를 올리고 유생들에게 유학을 교육하던 곳으로 15세기에는 한 고을hyanggyo.tistory.com문의향교홍살문 옆 하마비는 새로 세운것으로 보인다.하마비에는 대소인원하마(大小人員下馬)라고 새겨져 있다.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은 누구나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다.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 皆下馬)라고 쓰기도 한다.문의향교는 교육영역인 명륜당을 앞에두고 제향영역인 대성전을 뒤에 배.. 2022. 9. 19.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 김정희 묘 · 추사기념관 · 김정희 선생 유적지 김정희선생유적은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있는 추사 김정희의 유적으로 김정희 선생 고택과 월성위 김한신묘, 화순옹주 홍문, 예산 용궁리 백송, 김정희묘가 있으며 1980년 10월 23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24호로 지정되었다. 추사김정희는 글과 그림, 글씨가 독창적이며 이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조선 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이며 예술가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뛰어나고 일찍 글을 깨우치며 천재성을 보였다고 한다. 24세인 순조 9년(1809)에 청나라에 사신으로 떠나는 아버지 김노경을 따라간 김정희는 청나라 제일의 학자 옹방강, 완원 등을 만나 재능을 인정받고 이후 일생 교유하였다. 또한 청나라에서 유행하던 고증학에 관심을 가졌다. 귀국한 후에는 '사실을 밝혀서 진리를 추구한다'는 실사구시의 정신에 .. 2022. 8. 29.
천년고찰 부안 능가산 내소사 부안의 변산반도 해안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수많은 고승대덕 스님들을 배출한 호남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제 사찰인 부안 능가산 내소사를 들렸다. 부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여행중 이라면 내소사는 여행 코스중 빠질 수 없는 꼭 가봐야 할 곳이다. 내소사에는 두 그루의 당산나무가 있는데 일주문 앞에 할아버지 당산나무가 있고 일주문을 지나 전나무숲을 걸어 천왕문을 지나면 정면 좌측으로 할머니 당산나무를 볼 수 있다. 내소사 할아버지 · 할머니 당산나무는 1,000여 년의 시간을 지나온 성스러운 느티나무로 마을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고, 매년 1월 14일이면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위해 마을주민들과 스님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 내소사 석포리 당산제가 열리는 전라북도 부안군 진서면 석포리 입암마을은 문화체육부가 개최..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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