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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233

전주 남고산 만경대 암각서 정몽주 우국시 남고산성이 위치한 남고산의 천경대, 만경대, 억경대 세 개의 봉우리 중에서 만경대에는 산성의 서문을 향해 우편으로 높게 솟아 있는 바위의 봉우리로, 남쪽 바위 벼랑에는 고려 말 정몽주가 남긴 우국시를 찾아볼 수 있다. 남고산성 서문지에서 우측으로 50여미터 경사진 산길을 올라가면 만경대가 나온다. 만경대 남쪽 바위에는 ‘만경대(萬景臺)’라고 쓴 글씨와 정몽주가 지었다는 시가 새겨져 있다.이 시는 포은 정몽주가 1380년(고려 우왕 6)이성계의 종사관으로 운봉에서 황산대첩을 거두고 돌아가는 길에 이곳에 올라 고려를 걱정하며 지은 시라고 한다. 2009년 10월 30일 전주시향토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千仞岡頭石逕橫 登臨使我不勝情천길 바위 머리 돌길을 돌고 돌아,나 홀로 다다르니 가슴 메는 시름이여靑山隱約.. 2024. 6. 16.
전주한옥마을 쌍샘광장 쌍시암 전주한옥마을의 벽화마을로 유명한 자만마을이나 오목대에서 전주향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쌍시암이라는 동네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예부터 윗샘과 아랫샘이 서로 마주보고 쌍샘이 있던 곳으로 쌍시암, 묵샘골이라고도 불렀다.태조 이성계가 이 쌍시암 물을 한 번 맛보고 평생 못 잊었다고 할 정도로 그 물맛이 일품이었다. 실제로 전주에서는 멀리서도 쌍시암 물을 길러 왔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한벽당에 물놀이 갔다가 오는 길에는 쌍시암에 들려 시원한 물 한바가지씩 들이키고 오던 기억도 난다. 그러고 보니 쌍시암 동네에 살며 같은 국민학교에 다니던 친구들도 꽤 많았었다. 전주시지에 따르면 묵샘골은  자만동 즉, 오목대와 이목대 사이의 작은 골짜기로 녹두묵을 많이 만들어 내어 유명했던 곳이다. 이곳의 샘물은 그 어느 곳보.. 2024. 6. 13.
전북대학교 본부 · 전북대학교 상징 표범 전북대학교의 상징인 智仁勇 像은 1981년 12월 대학구성원과 동문 등 총 6천여명의 설문조사결과를 바탕으로 1982년 5월 대학 본부앞에 설립했다. 표범은 영리하고, 용감하며, 실수를 하지 않는 동물로서 표범의 슬기와 용맹으로 전진하는 전북대인의 기상을 나타낸다.여기 터잡아 가꾸어 온 빛나는 진리의 전당 길은 인류의 평화와 자유로 뻗쳐 있거니 어떠한 역사의 준령에서도 표범 너는 우리의 상징 젊음으로 하여 항시 이 길에 슬기와 의지로 매진케 하라. 글지은이 최승범 표각 김찬식 '지역과 함께 세게로 미래로' 라고 새겨진 발전기원탑은 전북대학교 개교 50주년을 기념하여 1998년 부터 2006년 까지 전북대학교 발전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신 2,647문의 뜻을 기리고자 1998년 10월 15일에 건립되.. 2024. 6. 12.
5·18 최초 희생자 故 이세종 열사 추모비 · 전북대학교 민주화 벽화 지난 3월 11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1980년 5월 18일 민주화운동 당시 최초 희생자가 전북대학교 농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이세종 열사(당시 20세)인 것으로 조사돼 ‘5·18민주화운동 사망 사건 조사결과 보고서’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故 이세종 열사가 '5·18 민주화운동 첫 희생자'란 사실이 무려 44년 만에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이 광주·전남에서 전북을 포함한 전국적인 민주항쟁으로 시간적·공간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마련됐다.6월 10일 전북대학교 사범대 3호관 한쪽에 세워져 있는 고 이세종 열사 추모비를 찾았다. "다시 살아 하늘을 보고싶다"라고 새겨져 있는 추모비 앞에서 그 대신 하늘을 바라 보며 우리 시대의 뜨거웠던 1987년 6·1.. 2024. 6. 12.
전북대학교 정문 · 구 정문 오랜만에 전북대학교에 가보니 변한게 너무나 많았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벌써 40여년이 지났으니.....최근에 가본 학교는 1994년도에 조성된 신정문도 한옥 건축물로 새롭게 바뀌었고 신축 박물관 옆으로는 새로운 진출입로도 생겨났다. 열린 캠퍼스 조성을 위해 담장도 허물었고 교내에는 시내버스도 운행되고 있었다. 전북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분수대에는  2018년 전북대학교 개교 70주년을 맞아 건지광장이 조성되었고 건지광장 한가운데에 지어진 전통 누각 문회루는 전북대학교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되어 있다. 전북대학교 건지광장 문회루 분수대전북대학교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국립대학교로 전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주캠퍼스는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지.. 2024. 6. 12.
전북대학교 국가등록문화재 구 본관 전북대학교 내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이 3곳에 있다. 전북대학교 구 본관,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과 구 문리과대학이다. 2019년 12월 9일 각각 국가등록문화재 제 765호, 제766호, 제767호로 지정됐다.전북대학교 구 본관 건물은 대학교의 상징적인 건물로 1955년에 건축하였다. 전북대학교 개교 초창기에는 본관이었으나 지금은 혁신교육개발원 건물로 사용하고 있다.건축은 전면 현관부를 돌출되게 하여 포치(돌출되게 지붕을 얹은 건물 출입구나 현관)를 세우고 여기에 본관을 연결하였다. 실내는 중앙 홀과 계단을 중심으로 복도와 업무 공간 등을 좌우 대칭으로 구성하였다. 이 건물은 기등과 벽체를 돌과 콘크리트로 마감하면서 외관과 장식을 단순화, 간략화한 모더니즘 건출양식을 보여주고 있다.모더니즘(.. 2024. 6. 10.
전북대학교 국가등록문화재 구 문리과대학 전북대학교 내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건물이 3곳에 있다. 전북대학교 구 본관,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과 이번에 소개하는 구 문리과대학이다. 2019년 12월 9일 각각 국가등록문화재 제 765호, 제766호, 제767호로 지정됐다.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은 전북대학교의 초창기인 1957년에 건축한 건물이다. 당시에는 대학교 교육을 담당하는 강의동이었으며 지금은 예술대학 건믈로 사용하고 있다.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의 건축은 전면 현관부를 돌출되게 하여 포치(돌출되게 지붕을 얹은 건물 출입구나 현관)를 세우고 여기에 고사를 연결하였다. 내부는 중앙홀과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에 복도와 강의실 등을 대칭으로 배치하였다. 외부 기둥과 벽체는 콘크리트와 붉은 벽돌로 세우고 포치의 Y자형 기둥은 콘크리트로 세.. 2024. 6. 10.
전북대학교 건지광장 문회루 분수대 전북대학교는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에 위치한 국립대학교로 전국에서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주캠퍼스는 한옥마을로 유명한 전주지역과 문화적으로 공감하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주요 건물을 한옥형으로 지었으며 캠퍼스 곳곳에서 한옥 건축물을 볼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대학교라 할 수 있다.​전북대학교 정문은 아름다운 전통 한옥의 곡선미와 고전미를 살린 한옥 누각이며, 하늘이 머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전북대학교 중앙광장인 건지광장은 옛 분수대 부지 1만 2000㎡에 조성한 곳으로 전통 누각과 병풍 조형물, 청운정, 테라스, 쉼터 등이 아름다운 한옥 곡선과 어우러진다.2016넌까지 전북대학교 학생이라면 누구나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는 분수대 모습이다. 시원한 분수 옆으로 스쿨버스가 지나고 있고 RO.. 2024. 6. 7.
전북대학교 박물관 · 자연사박물관 (구 중앙도서관) 국가등록문화재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오랫만에 전북대학교를 방문했다.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한것 같아 한참을 돌아보았다. 먼저 돌아본 곳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이었던 자연사박물관이다. 전북대학교 구 중앙도서관은 대학교의 역사이며 상징이 되는 건물이다. 1957년에 건축하였으며 지금은 자연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구 본관', '전북대학교 구 문리과대학' 과 함께 2019년 근대문화유산인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석조건물로 1957년 중앙도서관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지어진 후 1979년부터는 박물관으로 이용되다가 현재는 자연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석조건축의 특징이 잘 표현되었으며 건립당시의 건물 형태와 내부구조가 잘 보존되어 .. 2024. 6. 7.
전북대학교 산실 전주향교 '향교재단기적비'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구 중앙도서관) 앞 한쪽에는 '향교재단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 기적비는 전북대학교 설립에 기여한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2010년 5월 17일 제막했다.전북대학교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성원에 의해 설립된 호남·충청권 최초의 국립대학으로서 1947년 이래 도립 이리농과대학, 전주명륜대학, 군산대학관이 모체가 되었는데 초창기 전북대학교 개교를 들러싼 어려운 상황에서 전북향교재단이 설립기금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등 그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한다.​주용 내용을 보면 지가(地價) 보상 正租(벼) 18,737石(1,545,141坪分)과 현금 6,637,107원, 명륜대학 토지양도분 토지 217,500평과 현금 10,224,445원이었다.기적비 뒷면에는 해방 후 전북지역에 .. 2024. 6. 6.
61년만에 철거되는 전주종합경기장 전주종합경기장이 철거된다.전주에서 국민학교를 다닌 분들이라면 전주종합경기장에서 카드색션 몇번씩은 다 해봤을 것이다. 종합경기장에 VIP가 오는 큰 행사가 열릴때면 몇달전부터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종합경기장까지 걸어가 카드색션을 하고 돌아오곤 했었다. ​지난해 철거된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은 전라북도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구단이었던 쌍방울 레이더스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기 전인 1989년까지 해태 타이거즈가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수많은 추억을 선물했던 곳으로 기억에 남아 있다. 전주시는 지난해 야구장을 철거한 데 이어 이달부터 종합경기장 부지 MICE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전주종합경기장 철거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고 5월 14일 밝혔다. 전주시는 오는 8월까지 부속건물이 철거되면 공사를 일시 중지하.. 2024. 6. 4.
전주 기린로와 한벽굴 (한벽터널) 전주 한벽루 밑을 통과하는 한벽굴은 전라선이 다니던 철길이었다. 1980년도까지만 해도 전라선은 이리에서 삼례 그리고 지금의 덕진광장에 있던 덕진역과 전주시청자리에 있던 전주역을 지나 이 곳 한벽당 굴다리를 지나며 전주천을 끼고 임실, 남원, 순천, 여수를 향해 달렸다.이 전라선 철길을 이용하여 전주 금암동 분수대에서 한벽루까지 1990년 12월 개통된 기린대로(당시 기린로)는 여기서 한벽교를 지나 좁은목 약수터방향으로 이어지며 기존의 팔달로와 함께 전주시의 남-북을 잇는 간선도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3.5km의 기린로는 사업비를 제때 확보하지 못해 몇백미터씩 부분 공사로 추진되어 착공 7년만에 개통됐다. 지금의 전주한옥마을 기린대로가 그 철길이었고 철도길 옆 동네가 풍남동과 교동, 노송동이다. 당시.. 2024. 6. 4.
익산 아가페정양원 아카페정원 익산 아가페정원은 1970년, 故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정양원을 설립하였으며, 시설 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 정원을 조성하였다. 정원 자체가 수목원처럼 잘 가꾸어진 늘푸른 숲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휴식과 정서함양을 제공하고차 2021년 3월 민간정원으로 등록한 후, 정비사업을 거쳐 시민쉽터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아가페 정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제4호 민간정원으로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단풍 등 수목 17종 1,416주기 등재되어 있다. ​계절마다 수선화, 률립, 목련, 양귀비등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이어지고,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타리처럼 조성된 산책길이 인상적이며, 향나무, 소나무, 오엽송, 공작단풍, 백일홍 등의 관상수로 이어진 숲길을 걷다 .. 2024. 6. 3.
지금은 사라진 전주덕진공원 출렁다리 연화교 이전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을 백업해 두었던 파일을 정리하다보니 2017년 7월에 전주덕진공원에서 촬영했던 사진이 나왔다. 당시 덕진공원에 만개한 연꽃 구경하러 갔다가 스마트폰으로 쵤영했던 사진인데 지금은 사라진 전주 덕진공원의 명물이였던 출렁다리가 생각나게 하는 사진이다.​전주 덕진공원은 1978년 덕진호 일대에 조성된 전주를 대표하는 도시공원이었고 출렁다리로 불리었던 연화교는 1980년에 준공되었다.​전주덕진공원의 출렁다리는 전주사람들이라면 가족 또는 친구나 연인들과 한두번 정도 안 건너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세대별 추억이 공존하는 친근한 곳이었다. 그런데 그 출렁다리는 2018년 11월부터 재가설 하기 위해 통제되었고 40년만에 석교로 재가설되었다. 석교로 재가설된 연화교는 2022년 2월에 방문하여 .. 2024. 5. 23.
임실 옥정호 벚꽃길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드라이브길은 봄 벚꽃길로도 유명하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생태공원으로 가는 옥정호 드라이브길은 곳곳에 만개한 벚꽃을 보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주말에는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몰렸다고 하는데 4월 9일(화) 아이폰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주중에는 여유롭게 옥정호 벚꽃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주말까지는 아름다운 벚꽃길을 드라이브하기에 충분할 것 같다.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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