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산실 전주향교 '향교재단기적비'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구 중앙도서관) 앞 한쪽에는 '향교재단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 기적비는 전북대학교 설립에 기여한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2010년 5월 17일 제막했다.전북대학교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성원에 의해 설립된 호남·충청권 최초의 국립대학으로서 1947년 이래 도립 이리농과대학, 전주명륜대학, 군산대학관이 모체가 되었는데 초창기 전북대학교 개교를 들러싼 어려운 상황에서 전북향교재단이 설립기금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등 그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한다.주용 내용을 보면 지가(地價) 보상 正租(벼) 18,737石(1,545,141坪分)과 현금 6,637,107원, 명륜대학 토지양도분 토지 217,500평과 현금 10,224,445원이었다.기적비 뒷면에는 해방 후 전북지역에 ..
2024. 6. 6.
익산 아가페정양원 아가페정원
익산 아가페정원은 1970년, 故서정수 신부가 노인복지시설인 아가페정양원을 설립하였으며, 시설 내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위해 자연친화적인 수목 정원을 조성하였다. 정원 자체가 수목원처럼 잘 가꾸어진 늘푸른 숲을 시민들에게 개방하여 휴식과 정서함양을 제공하고차 2021년 3월 민간정원으로 등록한 후, 정비사업을 거쳐 시민쉽터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아가페 정원은 전북특별자치도 제4호 민간정원으로 메타세쿼이아, 섬잣나무 공작단풍 등 수목 17종 1,416주기 등재되어 있다. 계절마다 수선화, 률립, 목련, 양귀비등 아름다운 꽃의 향연이 이어지고, 하늘 높이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울타리처럼 조성된 산책길이 인상적이며, 향나무, 소나무, 오엽송, 공작단풍, 백일홍 등의 관상수로 이어진 숲길을 걷다 ..
2024. 6. 3.
전주 숲정이성지 6성인과 12복자 순교지
전주 진북동 숲정이는 옛 전주부성의 북쪽인데 툭터져 허하다 하여 조선시대 관찰사 이허구(李書九)가 1794년경 대규모 숲을 조성케 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이후 이곳을 숲정이로 불렀다고 하는데 이곳은 조선시대 군사훈련장이었으며 또한 인근에는 피 묻은 칼을 씻을 수 있는 전주천이 흐르고 있었기에 사형장으로도 사용되었다. 신유박해(1801) 때 ‘호남의 사도’ 유항검의 가족의 일부(신희, 이육희, 이순이, 유중성)와 동료(김천애 등)가 순교한 이후로 천주교인들의 피가 마르지 않았던 곳이다. 기해박해(1839) 때는 12년간 전주옥에 수감되어 있던 5명(이일언, 신태보, 이태권, 정태봉, 김대권)과 많은 신자(홍재영, 최조이,이조이, 오종례 등)들이 순교했다. 병인박해(1866) 때는 6명(이명서, 손선..
2024.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