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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295

방짜유기의 최고봉 함양 꽃뿌리 함양징터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서상IC를 빠져 나와 서하면으로 가다 보면 서상면과 서하면의 경계지점인 일명 꽃뿌리 도로 옆에는 비석 하나가 쓸쓸히 서 있다. 지나다 얼핏 보고 '함양장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 출장길에 차를 세워놓고 보니 '함양징터'라고 새겨져 있다. 2001년 8월 건립된 '함양징터유적비'이다. 함양징터유적비가 세워져 있는 서하면 지역은 주변 서상면과 안의면과 더불어 한때 15곳이 넘는 방짜유기 공방이 명맥을 이어왔던 곳이다. 특히 서하면과 서상면의 경계지점인 일명 '꽃뿌리'는 방짜유기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는 징을 만들던 함양징터가 있었던 곳이다. ​ 방짜’는 ‘품질이 좋은 놋쇠를 녹여 두드려 만들었다’는 뜻으로 유기그릇을 두드려서 만들고 그릇 밑에 방(方)자라는 글을 새겨서 생긴 말이다... 2023. 3. 21.
경주최부자댁 ·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 ‘경주 최부자’ 경주 최씨 최부자의 종가로 월성을 끼고 흐르는 남천 옆 양지 바른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경주최부자댁은 1971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원래 명칭은 '경주 교동 최씨 고택'이었으나 2017년 2월 28일 '경주 최부자댁'으로문화재 지정명칭이 변경되었다. 관람시간은 09:30-17:30 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정기 휴관한다. ​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최부자의 집안은 도덕적 의무와 관용을 몸소 실천해 온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2대 동안 만석지기 재산을 지켰고 학문에도 힘을 써 9대에 걸쳐 진사를 배출하였다. ​ 권력에의 탐닉을 막기 위해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는 가훈이 내려왔는데 일명 ‘최부자 육훈’으로 진사 이상의 벼슬 금지를 비롯.. 2023. 3. 21.
포항 오천 냉천, 태풍 힌남노 그 후 6개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을 가로지르는 '냉천'이 지난 해 9월 한반도를 강타한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해 범람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냉천(冷川)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 진전리 진전저수지에서 발원하여 광명천 신광천 등과 합류하여 오천읍을지나 동해로 흘러 내려가는 하천이다. 2022년 9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힌남노는 5일과 6일 사이 경북 포항에 직격탄을 때리면서 오천읍 일대에 시간당 최대 110㎜의 폭우가 쏟아져 509.5㎜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고 오천 냉천의 범람으로 이어졌다. 당일 아침 새벽부터 울리는 전화를 받고 나가보니 범람한 냉천은 머물고 있던 문덕의 원룸 앞 도로까지 넘쳐 있었고, 오천읍 일대는 이미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피해가 집중됐고, 한 지역에 사는 9명이 안타까운.. 2023. 3. 14.
포항 동해면 석곡테마공원 · 석곡기념관 일제강점기 이전까지만 해도 작은 어촌이었던 포항시는 1959년부터 해병대가 주둔하면서 군사도시로 확장되다가 1960년대 후반 포스코(옛 포항제철)가 건설되면서 한국의 산업화를 이끄는 철강생산 거점으로 발전했다. ​ 현재 포항시는 영·호남 상생의 손으로 유명한 호미곶 해맞이공원 조성을 비롯해 국내 유일의 해상누각 영일대 및 스페이스 워크 · 해상 스카이워크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면서 해양관광도시 이미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또한 20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통한 철길숲 · 해도 도시숲 등 이른바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기존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변신한 포항시는 올해초 역사·예술이 융합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 이번에는 포항이 낳은 역사적 인물인 석곡 이규준.. 2023. 3. 14.
이육사 청포도시비를 찾아서 광복 77주년과 육사의 순국 78주년 이었던 지난해 여름 해병대1사단의 일월지를 보며 문득 이육사 선생의 시 '청포도가 생각났다. 이육사 선생의 친필 엽서와 편지가 문화재로 등록 예고된 때였다. ​ 먼저 포항지역의 청포도 관련 자료를 찾아 보았고 몇일전 블로그에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청포도문학공원을 소개한 바 있다. 포항시 남구 청림동은 지금의 해병대1사단 영내에 있는 일월지라는 연못이 있었고 주변에는 동양 최대의 삼륜포도원이 넓게 펼쳐져 있었는데 이육사 선생이 1939년 일월지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조국 광복을 기원하며 지은 민족시가 바로 '청포도'다. 포항 청림동 청포도문학공원 청포도의 고장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해병대 포항 골프장 충무대체력단련장 골프코스 3번홀은 '이육사홀'이라고.. 2023. 3. 14.
고갯마루 장승백이를 만나는 곳, 포항 장기면 장승백이 공원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리 장승백이공원 우리나라의 각 지역의 지명 중에 빠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장승백이'이다. 장승(長氶)은 마을 어귀나 절 입구에 세운 기둥모양의 푯말로 돌이나 나무에 사람의 얼굴을 새겨서 이정표나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유산이으로, 주로 '천하대장군(天下大將軍)'과 '지하여장군(地下女將軍) '으로 불리는 남녀 한 쌍이 짝을 이루어 길 양편에 세웠다. 지역의 향토문화를 계승하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정천리 장승백이공원은 포항시가 2019년부터 추진한 주요도로, 하천변 등 생활권 곳곳에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골목그린웨이'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장승백이공원은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장기면으로 가는 929번 도로 오천지하차도 좌측 장기면 정천리(井泉里) 마을 .. 2023. 3. 14.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관 구룡포 근대역사관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 (구룡포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일본 가가와현에서 이주해 온 하시모토 젠기치 (橋本善吉)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이다. 해방 후 개인주택으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포항시가 매입 •수리하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100여 년 전 모습들이 잘 남아 있으며 당시 생활모습을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건물은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 • 의장적 특징을 잘 보여주.. 2023. 3. 13.
포항 호미곶 유채꽃 · 구만리 청보리밭 3월 12일 현황 포항 호미곶 해맞이광장 옆에 조성된 1만5천평 규모의 유채꽃 단지에는 매년 3월말부터 유채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여 4월에서 5월말까지 절정을 이루고 있어 호미곶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려 가는 인생샷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다. ​ 또한 호미곳 유채꽃단지에서 가까운 구만리에는 10만여평 보리밭이 동해 바다와 어우려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5월 중순부터는 누런 빛을 띠기 시작하여 6월 초순이면 황금들녘이 되고 이후에는 콤바인을 이용한 수확·탈곡이 이뤄지는데, 수확이 끝난 보리밭은 다시 콩밭이 되어 가을까지 푸르른 바람을 맞아들인다. ​ 3월 12일 구룡포읍에 들렸다가 잠시 돌아 보았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유채꽃밭의 유채꽃들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고, 차가운 땅 속에서 겨울을 자라온.. 2023. 3. 12.
포항 청림동 청포도문학공원 청포도의 고장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위치한 해병대 포항 골프장 충무대체력단련장 골프코스 3번홀은 '이육사홀'이라고도 부른다. 3번홀인 이육사홀은 민족시인 이육사가 이곳 삼륜포도원에서 조국 광복을 기원하는 민족시 를 쓴 민족혼이 서려있는 거룩한 곳으로 이육사홀로 부른다는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 포항시 남구 청림동은 1920~60년대, 지금의 해병대1사단 영내에 일월지라는 연못이 있었고 주변에는 동양 최대의 삼륜포도원이 넓게 펼쳐져 있었으며 포항포도주로도 유명했다. 이육사 선생이 1939년 일월지 언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지은 시가 바로 '청포도'이다. 이육사 시인의 본명은 이원록이며 퇴계 이황의 후손으로 '육사'라는 그의 호는 일제 강점기때 수감번호를 따서 붙인 것이다. 시인 이육사는 경상북도 안동 출.. 2023. 3. 9.
포항 호미곶 가볼만한곳 호미숲 해맞이터 · 악어바위 호미곳에서 포항방면으로 갈때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시간이 있다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대보면을 지나 호미곳 해안도로와 호미곶 바다계단길을 따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시나브로 올라가다 보면 독수리바위, 악어바위, 호미숲 해맞이터 등 을 돌아 볼 수 있다. 경북 포항시는 한반도 최동단으로 위치와 형상이 마치 호랑이 꼬리를 닮아 호미곶으로 불리는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의 명칭을 2010년 1월 1일부터 ‘호미곶면’으로 변경했다. ​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입구에는 '호미곳면가'인 호미곶 내고향 노래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는 원래 '대보면가비' 였다. 대보면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2006년 4월 1일 대보면민들이 세운 것이다. 호미곶에서 대보면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2023. 3. 1.
포항 호미곶 독수리바위 · 수산강습소 실습선 쾌응한 조난기념비 호미곳에서 포항방면으로 갈 때는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하면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시간이 있다면 해안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호미곳 해안도로와 호미곶 바다계단길을 따라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시나브로 올라가다 보면 독수리바위, 악어바위, 호미숲 해맞이터 등 을 돌아 볼 수 있다. ​ 호미곶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바다에서 육지를 향하는 거대한 계단을 볼 수 있다. 이런 계단을 '해안단구'고 부르는데 바다와 땅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지형이다. 특히 호미곶 일대는 뚜렷한 계단모양으로 보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안단구이다. ​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석조 계단에서는 입구를 지키는 돌사자 석상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석상을 소맷돌 이라고 하는데, 자연이 만든 호미곶 바다계단 길에도 마치 소맷돌과 같.. 2023. 3. 1.
현풍곽씨 십이정려각 정려각이란 충신,효자,열녀 등을 기리고자 정문을 세우고 표창하기 위해 건립한 상징적인 건물로 내부에 정려비나 현판처럼 만든 정려기를 모시고 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동길 3에 위치해 있는 현풍곽씨 십이정려각은 1598년(선조 31)부터 영조 때까지 솔레마을의 현풍곽씨 일문에 포상된 12정려(여각 10려, 비각 2려)를 한 곳에 모은 정려각이다. 정려를 내릴 때마다 따로 정려각을 세우던 것을 영조 원년(1725) 이후 현재의 자리에 모아 세웠고 1804년에 12칸 장려각이 되었다. 6·25 때 건물 일부가 포격으로 무너지고 비석 1기가 부서졌으나, 1963년에 모두 보수하였다. ​ 달성군은 2008년부터 4년여에 걸쳐 현상변경 허가 등의 절차와 호정회로부터 토지 2필지(1천131㎡)를 기부채납 받.. 2023. 2. 23.
울산 간절곶 공원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울산 간절곶 공원 동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영일만의 호미곶보다 1분, 정동진보다 5분 일찍 해가 뜬다고 한다. 간절곶은 등대가 있는 근방의 넓은 지역이 바다에 불쑥 튀어나온 일대로 서남의 땅과 평리, 동부의 송정과 솔개마을 까지 포함하고 있다. 먼바다를 항해하는 어부들이 동북이나 서남에서 이곳을 바라보면 긴 간짓대처럼 보인다고 해서 간절이 끝이라고 불렀으며, 한자로 艮絶 또는 竿切 로 표기한다. 새천년 해맞이 행사 준비를 위해 1999년 10월 4일 주변정비 기공식과 함께 간절곶으로 명칭을 고쳐부르는 간절곶 명명선언식을 가짐으로써 지금까지 간절곶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주차장에서 간절곶공원을 향해 걷.. 2023. 2. 22.
한국의 산토리니 부산 감천문화마을 감천문화마을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시작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민족현대사의 한 단면과 흔적인 부산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질서정연하게 늘어선 계단식 집단 주거형태와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미로(美路迷路) 골목길의 경관은 감천만의 독특함을 보여준다. ​ 감천의 이런 특색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시작한 『마을미술 프로젝트』는 감천문화마을 만들기 사업의 디딤돌이 되었으며 이 사업을 시작으로 각종 공모사업을 유치하여 2019년에는 308만여명이 방문하는 부산의 명소가 되었다. 부산 감천문화마을은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계단식 주거형태와 파스텔톤의 아름다운 색채, 모든 길이 통하는 미로와 같은 골목길이 있어 한국.. 2023. 2. 21.
신라의 전설을 간직한 숲 경주 계림 계림은 첨성대(膽星臺)와 월성(月城) 또는 신월성(新月城) 사이에 왕버들 · 느티나무 · 팽나무 등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는 숲으로 신라 건국 당시 부터 있던 곳이다. 경주사람들은 계림숲이라고 불러 왔으나 공식 명칭은 '경주 계림'이다. ​ 계림은 ‘신라’의 다른 이름으로 그 전설은 아마도 역사시간에 지겹도록 들어봤을 것이다. 숲속에서 이상한 닭 울음소리가 들리기에 가 보니, 나뭇가지에 금빛의 궤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었는데 그 궤 속에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가 되는 김알지가 있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계림에는 현재 약 100여 주의 고목이 우거져 있으며 1803년(순조 3)에 세운 비가 있고,입구에는 수령이 약 1,300년 이나 되는 회화..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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