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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295

천년의 숨결 호거산 운문사 북대암 "높은 산 험 한 바위는 지혜 있는 사람이 기거할 곳이요 푸른솔 깊은 계곡은 수행하는 자가 깃들 곳이니라" 북대암(北臺庵)은 운문사에서 보면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비집처럼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서 북대암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557년(신라 진홍왕18년) 초창했다고 하나 알 수 없다. 1851년 운악대사가 창건한 후 여러 차레 보수하여오늘에 이르며 북대앙 법당에는 주불로 아미타부처님 . 협시보살이신 지장보살님과 관세음보살님이 모셔져 있다. 법당괴’ 칠성각, 산신각이 있다. 북대암은 원래 운문사를 창건하기 전에 세워졌다고 하나 지금은 운문사에 소속된 산내암자라 할 수 있다. 2023. 2. 21.
선비처럼 걸어 산책하는 함양 개평한옥마을 · 일두고택 통영대전간 고속도로 지곡IC를 빠져 나와 함양 개평한옥문화마을로 행했다. 100년이 넘는 고택 60여채가 모여 있는 함양의 대표적인 양반마을인 개평한옥문화마을을 가랑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지만 선비처럼 걸으며 산책해 보았다. 함양군 지곡면 개평리 함양의 중심에 위치한개평마을은 ‘좌안동우함양’ 이라 불릴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영남지역의 대표적인 선비마을로 조선조 오현 중 한분인 일두 정여창선생의 고향이기도 하다. 일두 정여창선생은 남계서원, 군자정 등 에서 소개했고, 우리나라 향교의 대성전에는 그 위패가 모셔져 있다. 개평마을은 하동정씨와 풍천노씨 그리고 초계정씨 3개의 가문이 오래도록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면서 마을을 이루고 있으며,일두 정여창 선생,옥계 노진 선생 등 역사적 위상이 높은 선생을 배출하.. 2023. 2. 19.
영덕 고래불해변 고래불 봉송정 奉松亭 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고래가 뒤어 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지는 고래불해변은 병풍처럼 둘러싼 송림을 기고 타원으로 명사 20리가 펼쳐져 있다. 특히, 고래불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계통에 큰 효험을 본다고 하고, 수심이 앝아 어린아리를 동반하는 가족 피서지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고래불해수욕장 소개에 앞서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국민야영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고래불해변에 건립된 누각 봉송정(奉松亭)을 소개한다. 고래불해변을 보기 위해서는 7번국도에서 빠져나와 해변도로인 고래불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래불대교를 사이에 두고 캠핑장이 있는 대진해수욕장과 덕천해수욕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이 있다. 고래.. 2023. 2. 6.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거창 옛 자생의원 거창 사과테마파크를 관람하고 거창읍내로 들어와 거창 지역의 최초 의료시설이었던 옛 자생의원을 방문했다. 거창근대의료박물관 구 자생의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시장1길 골목 국민은행과 마주하여 위치하고 있다. 2013년 10월 29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72호로 지정되었다. 옛 자생의원(慈生醫院)은 1954년에 건립된 거창 지역 최초 근대 의료 시설이다. 설립자는 서울대의과대학 제1회 졸업생이신 성수현(成守賢, 1922~2008) 원장으로 6·25 한국전쟁에 군의관으로 참전하였다가 부상을 당해 제대하면서 거창읍에 병원을 개원하였다. ​ 1950년대에 개원되어 거창 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하다가 2006년 문을 담았다. 거창 군민의 집단 기억의 저장고인 자생의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처지에 놓이자 유족들이 시설을 .. 2023. 2. 6.
국가민속문화재 제207호 함양 허삼둘고택 함양허삼둘고택 咸陽 許三둘家屋 함양의 3대 누각중 하나인 광풍루를 보고 육십령을 넘어가기 위해 금천을 따라 가는 길 안의면 금천리에 있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07호인 허삼돌고택을 잠시 경유했다. 광풍루와는 약 300m 거리에 있으니 함께 돌아보면 된다. 허삼둘 고택은 진양 갑부 허씨의 딸 허삼둘이 토호 윤대홍에게 시집와서 지은 집으로, 상량문에 상량(上樑)한 묵서명(墨書銘)에 ‘세재무오 9월상량(歲在戊午九月上樑)’이라 되어 있어,1918년에 지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집은 안채 •곡간채 •행랑채 •사랑채가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안채의 구성이 특징적인데, 앞 툇마루를 열어 부엌으로 출입하는 통로를 내었으며, 부엌을 중심으로 방들을 겹집의 형태로 배치하였다. 이러한 안채의 구성은 당시의 시대상을 .. 2023. 2. 6.
거창 천적생태과학관 천적생태과학관은 2011년 10월 26일 준공한 거창 사과테마파크 부지내에 위치하고 있다. 사과테마파크를 돌아보며 사과관과 함께 관람하면 된다. ​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인 천적생태과학관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여러 교육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된 자연체험의 장이다. 천적사용에 대한 체험교육도 언제나 가능하다. (사)한국과학관협회 회원기관인 천적생태과학관에서는 천적에 관한 자료의 발굴, 수집, 보존, 관리 및 전시,천적에 관한 전문적, 학술적인 조사 및 연구, 천적을 이용한 체험, 탐구, 교육프로그램 등의 개설 및 운영, 천적생태 체험을 통한 자연생태계 보호의식 고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천적생태과학관이 2017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7회 국제과학관 심포.. 2023. 2. 6.
사과의 모든 것 한눈에 거창 사과테마파크 사과관 2011년 10월 26일 준공한 사과에 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거창 사과 테마파크'는 사과관, 천적생태과학관, 사과품종 비교 전시포, 사과과수원, 사과정자 등으로 조성되어 있다. ​ 1층과 2층에 사과탐구관, 뮤지엄샵, 거창사과미래관, 사과요리 실습실 등을 갖춘 사과관은 농민과 일반인이 사과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천적생태과학관은 천적교육장, 천적전시실, 천적 사육시설이 마련돼 있어 천적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이어서 소개한다. 거창IC에서 가장 가까운 거창의 가볼만한 곳은 바로 사과테마파크다. IC를 빠져나와 로터리를 돌아 9시 방향으로 1분 정도 거리에 있다. 사과테마파크로 올라가는 도로 우측에는 거대한 빨간 사과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눈길을.. 2023. 2. 6.
함양 3대 누각 안의 광풍루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돌아 다니다 보면 경치가 좋은 곳에는 어김없이 정자나 누각이 있다. 화림동 계곡이 끝나고 남계천이 큰 내를 이뤄 흐르는 함양군 안의면 금호강변에는 함양의 3대 누각중 하나인 광풍루가 세워져 있다. 함양군 안의면은 현재는 갈비탕과 갈비찜으로 유명해 졌지만 안의면은 조선시대 선비들의 무릉도원이었다. 광풍루는 태종 12년(1412) 이안현(현재 안의면)의 현감 전우(全遇)가 창건하면서 선화루(宣化樓)라 불렀다. 세종 7년(1425) 김홍의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으며 성종 25년(1494) 일두 정여창이 크게 지으면 ‘광풍제월(光風霽月)의 의미를 담아 광풍루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광풍제월은 비가 갠 뒤의 맑게 부는 바람과 밝은 달을 뜻하는 것으로 마음이 넓고 쾌활하여 아무 거리낌이 없는.. 2023. 2. 5.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을 지나며 가볼만 한 곳을 찾아 보다 발견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찰 해동용궁사를 선택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해동용궁사는 1974년 정암스님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연 사찰로써 해안가에 접해 있으며, 연중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 관광지이다. 방문한 날이 평일이었음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해동용궁사를 찾고 있었다. 해동용궁사 창건 역사 옛날부터 숱한 신비한 변화를 간직하고 인류와 역사를 함께 해온 바다! 잔잔함의 평화로움이 있는가 하면 폭풍우를 동반한 성냄도 있다. 대개의 사찰이 산중 깊숙이 있는 것과는 달리 해동용궁사는 이름그대로 검푸른 바닷물이 바로 발아래서 철썩대는 수상법당이란 표현이 옳을 것이다. 무한한 자비의 화신인 관세음보살님은 이런 바닷가 외.. 2023. 2. 3.
기장 장관청 · 기장 동부리 회화나무 · 기장장터 3·1운동 만세시위 준비지 기장읍성 동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 동문 100m 앞에 있는 장관청(將官廳)을 방문했다. 장관청은 기장현 소속 군인들을 지휘하던 장관들의 집무처로 기장읍성 내에 있던 관아시설 중 현재 유일하게 복원되어 있는 건물이다. 2015년 3월 복원되었다. 장관청에 도착해 보니 이 곳은 매우 뜻 깊은 장소였다. 1919년 4월 5일 기장장터 3·1운동 만세시위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들었던 명정의숙이 있던 곳이었다. 명정의숙은 기장의 유지들이 1910년 설립한 민족 학교로 1913년 장관청으로 이전하여 기장 지역 여성교육을 담당하였다. 이곳에서 기장장터 3·1만세운동 준비가 이루어졌다. 김도엽 등은 면사무소 등사판을 가져와 독립선언서 400여매를 인쇄하였고 또한 태극기와 '조선독립만세' 등의 대형 깃발도 제작.. 2023. 2. 2.
부산 기장읍성 · 기장공덕비군 · 기장옛길 기장읍성 機張邑城 Gijangeupseong Walled Town 기장향교 방문을 마치고 약 1,7km 거리에 있는 기장읍성을 방문했다. 기장 읍성은 동문터와 남문터를 돌아보았는데 약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기장향교쪽에서 가면 동문쪽을 먼저 보고 남눈쪽으로 이동하며 장관청을 경유하여 이동하면 된다. 기장읍성은 1996년 5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2022년 부산 기장읍성의 완전한 복원을 위해 읍성 주변 부지가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기장군은 문화재 보호구역 추가 지정에 나선 뒤 토지 매입까지 마무리되면 기장읍성의 완전한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 및 문화재 복원정비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 기장군과 부산시는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기장읍성 문화재 .. 2023. 2. 2.
부산 기장 죽성성당 죽성드림세트장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죽성 드림세트장’은 2009년 드라마 ‘드림’의 촬영을 위해 지어진 드라마 세트장으로 2016년 리모델링을 통해 자연환경과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청량한 바다와 이국적인 건물이 조화되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해 기장을 찾는 방문객들은 반드시 들려야 할 필수 여행코스다. 부산의 숨은 일출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죽성드림세트장의 외부 공간에는 테트라포트(TTP)를 활용한 디자인물 구축과 스토리가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기장군이 삭막한 콘크리트 위에 영상 산업과 관련한 그림 등을 입혀 관광 활성화와 환경 개선 등을 이끌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 10월 드라마 세트장 인근 해안가에 설치된 일부 테트라포드에 ‘영화 이미지’를 입힌 것이다. 테트라포드에.. 2023. 2. 2.
포항 호미곶해맞이광장 새천년기념관 작년 11월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방문시 새천년기념관을 함께 관람하려 했으나 10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철골도장 공사로 휴관중이었다. 1월의 마지막 주말인 29일 다시 방문했다. 새천년기념관을 관람하기 전 먼저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한바퀴 돌아봤다. 계속 이어진 한파가 한풀 꺽인 1월의 마지막 주말 은 관광객들이 호미곶 해맞이광장을 찾아 오고 있었다. 한반도에서 가정 먼저 해가 뜨는 이곳은 해마다 해맞이축제가 열리는 곳인데 포항시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25회 호미곶한민족해맞이축전' 공식행사는 코로나19 예방과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올해도 취소했고 지역케이블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출장면을 삼원생중계(호미곶광장, 스페이스워크, 이가리닻전망대)하며, 전국 방송 등 홍.. 2023. 1. 30.
포항 구룡포해수욕장 갈매기와 새우깡 구룡포읍에서 호미곶으로 가는 길 동해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지는 925번 국도 호미로를 접어들어 1.5km 거리에 구룡포해수욕장을 만나다. 계속되던 혹한의 날씨에 오랫만에 영상의 기온을 되찾은 1월의 마지막 주말 구룡포해수욕장에 들려 잠시 겨울바다 백사장을 거닐어 본다. 우리나라 지도에서 호랑이 꼬리부근, 호수같은 영일만을 업고 있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호미로426번길 6 구룡포해수욕장의 반달형의 백사장은 길이 400m, 폭 50m, 넓이 6,000평으로서 하루 10,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영일만 해돋이와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구비되어 있다. 구룡포해수욕장은 매년 7-8월중에 정기 개장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샤워실,탈의실,호장실,급수대.. 2023. 1. 29.
한마리 좀벌레 정여창을 기리는 소박한 정자 함양 군자정 얼마전 정자의 고장 함양의 거연정과 동호정을 소개했었는데 오늘은 거연정과 동호정 사이에 있는 군자정을 소개한다. 군자정 역시 덕유산에서 발원한 남강이 흘러가며 만들어 낸 화림동 계곡을 따라 남강변에 건립된 정자 중의 하나로 거연정과는 약 150m 정도 떨어져 있고 70년 일찍 지어졌다. ​ 1802년에 서강(西岡) 전세걸(全世杰)과 전세택(全世澤)이 조선의 5현이라 불린 일두 정여창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군자정은 정여창의 처가가 있던 곳으로, 해동의 군자가 머무른 곳이라 하여 ‘군자정’이라 하였다고 한다. 당대에 백성을 위해 선정을 펼쳤던 관리이기도 했던 정여창 선생은 하동이 고향이지만 함양에서 살았고 묘도 함양에 있다. 정여창의 호 일두(一蠹)는 '한마리 좀발레'라는 뜻이다., 군자정 역시 천연 암반 ..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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