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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842

임실군 덕치면 천담마을 동자바위이야기 임실군 덕치면 천담에는 동자바위이야기가 있다. 사냥길에 한 처녀에게 반한 총각이 처녀를 다시 보러 가다가 두꺼비나루가 밤람하여 가지 못하고 두 사람이 상사병을 앓다가 끝내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곁에 돌아온 사랑의 메신저 '동자바위' 임실군 덕치면 천담마을에서 북동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동자바위에는 ‘사냥꾼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의 이뤄지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진다. 사냥꾼 총각과 나물 캐는 처녀가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죽자 총각이 살던 천담마을에는 동자바위, 두꺼비나루 건너 동자바위 맞은 편에는 처녀바위가 생겼다고 한다. 부부간에 공방살이 들 때는 동자바위와 처녀바위에서 돌을 쪼아 음식물에 섞어 먹으면 공방살이 풀린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그러나 처녀바위는 도로 공사로 인.. 2021. 8. 4.
아름다운 절 영주 태백산 부석사 10월의 마지막을 몇일 앞두고 찾은 부석사의 가을은 정말 아름다웠다. 일행들과 다음 일정이 있어 오전에 일찍 둘러보았는데 일주문을 지난 시간이 8시 40분경이었다. 사진을 촬영하기에 적절한 시간도 아니었고 촉박한 관람시간때문에 수박겉핥기 식으로 돌아본 것이 아쉽다. 부석사에 있는 많은 성보문화재를 못보고 온 것도 많다.부석사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돌아봐야 할 아름다운 사찰이다. 부석사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에 다다르기 전 왼편 중턱에 세 있는 높이 4.8m의 당간지주는 부석사 창건 당시 세워진 신라시대의 석조 유물이다. 1300여년전의 이 당간지주에는 화엄종찰을 알리는 깃대와 깃발이 꽂혀 있었겠지만 지금은 한쌍의 돌기둥만이 남아 있다. 일주문을 거쳐 천왕문을 지나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몰아쉬는 숨을 들이키.. 2021. 8. 2.
백일홍 활짝 핀 천년사찰 부안 능가산 개암사 부안 능가산 천년사찰인 개암사(주지 종고스님)에 지난 주말(7월 24일) 10여년만에 들렸다. 개암사 곳곳에 화사하게 핀 배롱나무꽃이 여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배롱나무는 백일이나 피는 꽃의 끈기를 상징적 의미로 서원이나 사찰 앞마당에 심었다고 한다. ​ 개암사는 부안군에서 개암사 탐방객과 2023 세계 잼버리 템플스테이에 참가하는 청소년의 쾌적한 체험환경 및 한국 사찰문화체험 증진을 위해 개암사 관광자원화 기반조성사업을 지난해 실시해 주차장이 조성되는 등 쾌적한 탐방환경기반을 구축해가고 있었다. 개암사는 634년(무왕 35) 백제의 왕사(王師)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사찰의 이름을 개암(開巖)이라 부르게 된 배경은 뒷산 정상의 웅장한 우금바위(또는 우금암) 전설와 관련된 것으로 .. 2021. 8. 1.
옛 제주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곳 제주 성읍민속마을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리에서 8km쯤 가면 한라산 기슭 아래 정의현의 도읍지였던 제주도 옛 민가의 특징을 잘 간직하고 있어 옛 제주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곳 성읍마을이 있다. 성읍마을은 조선조 태종 10년(1410년) 성산읍 고성리에 설치되었던 읍치(고을 수령이 사무를 관장하던 관아가 있던 장소)가 조선조 세종 5년(1423년) 이곳으로 옮겨진 이래 500여 년간 정의현의 중심이 되었던 유서 깊은 마을이다. ​ 성읍마을은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역사적 중요성이 부각되어 제주도 지정 민속자료 제5호로 지정되었고, 이어 1984년 6월 총 1,425필지 3,191,711㎡의 면적이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되었으며, 1987년 9월에는 보호구역이 935필지(790,747㎡)로 축소 조정되어 .. 2021. 8. 1.
옥천 옥주사마소 沃川 沃州司馬所 옥천 옥주사마소 沃川 沃州司馬所Okju Samaso Lecture HaH (Senior Literati Hall) in Okcheon옥천읍 정지용생가에서 시작되는향수100리길을 조금 걷다보면 육영수생가를 앞두고 좌측으로 옥주사마소 관광안내표지판이 보인다. 골목안으로 100여미터 들어가면 우측에 옥주사마소 출입문이 나온다. 안내판이 없으면 오래된 고택으로나 생각할 정도의 평범한 맞배지붕 건물이다.사마소는 조선 중기 이후 지방의 고을마다 생원과 진사들이 모여 친목과 학문, 정치, 지방 행정의 자문 등을 논하던 곳이다. 그러나 점차 압력 단체로 발전하여 폐단이 컸으므로 선조 36년(1603)에 없앴으나 지방에 따라 그 폐단이 지속되기도 하였다. 옥주사마소는 효종 5년(1654)에 의창(곡식을 저장해 두었다가 .. 2021. 8. 1.
향수의 시인 옥천 정지용생가와 정지용문학관을 찾아서 향수의 시인 옥천 정지용생가와 정지용문학관을 찾아서2021년 7월 26일​정지용생가는 1930년대 시문학파 의 순수시 정신을 고양시킨 한국 시단의 대표적 시인인 정지용 선생이 소년기를 보냈으며, 향수를 비롯한 주옥 같은 명작들을 탄생시킨 문학산실이다.정지용 시인은 1902년 음력 5월 15일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향수길 56에서 태어나 꿈으로 가득 찬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본래 생가는 1974 년에 허물어지고 그 자리에 다른 집이 들어섰으나, 1996년 7월 30일에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되었다.​그는 천재적 기질과 섬세한 언어감각으로 향수, 고향, 호수 등 주옥같은 명시를 발표하였고, 그의 시와 글은정지용시집, 백록담, 지용시선, 문학독본 등의 간행본에 수록되어 있으며 그에 대한 연구논문이 계속 나오고.. 2021. 8. 1.
보물로 지정된 서당 옥천 이지당(二止堂)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이백리 옥각길을 지나다보니 유유히 흐르는 서화천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양쪽이 누각이 있는 멋진 목조기와집 한채가 보인다. 바로 이 곳이 지난해 12월 보물 제2107호로 지정된 이지당(二止堂호)이다. 이지당은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도산서원 농운정사와 서당으로는 최초로 국가 보물로 등재됐다. 금강의 지류인 서화천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면 우측에 작은 주차장이 있고 고목이 우거진 숲속 아래 데크로드를 조금만 걸으면 이지당이 나온다, 이지당은 조헌(1544-1592)선생이 지방의 영재를 모아 학문을 논의하던 서당이다.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이라고 했으나, 뒤에 송시열(1607-1689)이 시전(詩傳)의 “산이 높으면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고,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 2021. 7. 31.
마이산과 해바라기 진안군농업기술센터가 과학영농 실증시험포에 식재한 해바라기가 만개했다. 면적 59,000㎡에 달하는 과학영농 실증시험포는 봄에는 청보리,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 계절에 맞게 작물을 식재하여 내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 마이산을 배경으로 경관작물이 함께 보이는 장관을 연출 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도 알려져 있어 계절마다 다양한 사진을 촬영하려는 사진동호인들이 찾고 있다. 2021. 7. 29.
배롱나무 꽃 활짝 핀 군산 옥구향교 군산 옥구향교는 올해 초 블로그에 소개해드린바와 같이 옥구향교 옆에 문창서원과 옥산서원이 나란히 위치해 있다. 지난 주말(7월 24일) 들린 옥구향교는 공사중이어서 촬영을 하기에는 주변이 좀 어수선 했지만 백일간 피어서 백일홍이라고도 하는 배롱나무 꽃이 개화하여 운치를 더하고 있다. 다음 주말 정도에는 더욱 활짝 피어 있을 듯 하다. 2021. 7. 28.
파묻혀 가고 있는 군산 비응도 등대 파묻혀 가고 있는 군산 새만금 비응도 등대 전라북도 군산시 비응도동에 가면 파묻혀 가고 있는 등대가 있다고 하여 친구와 함께 군산을 지나는 길에 다녀왔다. 비응도는 새만금의 시작점으로 내초도, 오식도와 함께 군장국가공단 조성사업으로 인해 1994년에 연륙되어 이제는 공장과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군산시 비응도동을 연결하는 새만금사업으로 인해 비응도는 동쪽의 해안선이 없어졌다. 간척사업으로 조성된 땅에는 아직도 매립작업이 진행중인 곳도 있다. 매립이 계속되고 있는 땅위에 자신의 일부만 남긴채 아직 버티고 서있는 등대가 여기가 한때는 바다였음을 알려주고 있다. 갯벌을 파낸 흙으로 매립이 되어서인지 시간이 지나며 땅은 가뭄에 말라 갈라진 것처럼 보이고 주변에는 풀들이 듬성 듬성 자.. 2021. 7. 28.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705번국도에서 개암사로 가는 길인 736번도로로 들어서면 우측에 구암리 지석묘군 안내표지판이 보이고 300여미터정도 들어가면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이 있다. 7월 25일 찾은 구암리 지석묘군에는 활작 피어 있는 배롱나무가 찾는 이들을 반겨주고 있다. ​ 주차장과 화장실 등이 잘 갖추어져 있고 부안군에서 지속작으로 주변의 환경정비를 실시하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문화유적지가 잘 보호되고 있다는 느낌이다. ​ ​ 부안 구암리 지석묘군 扶安 龜岩理 支石墓群 사적 제 103호 Dolmens in Guam-ri, Buan Historic site no. 103 ​ 돌로 만든 무덤으로 주로 청동기 시대에 만들어 진 지석묘에는 탁자 모양인 북방식과 바둑판 모양인 남방식이 있다. 부안 구암리에.. 2021. 7. 27.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 한천(寒泉)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 대전 이사동 한천(寒泉) ​ 대전시 동구 이사동의 붉은배매새의 육추현장을 가는 길에 애사롭지 않은 우물이 하나 있었다. 무더운 여름날이라 그런지 어릴적 우물가에서 시원한 물에 등목을 하던 생각이 절로 난다. 나오는 길에 확인하니 한천이라는 역사가 깊은 우물이었다. 대전 이사동에는 석축에 한천(寒泉)이라고 새겨진 오래된 우물이 있다. 기와지붕과 함께 편액을 달고 있는 격조있는 우물이다. 사각형의 화강석으로 둘레를 하고 우물 안과 밖에 한천(寒泉)이라는 음각이 새겨져 있는데 우물의 상태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이사동 윗마을에 있는 한천(寒泉)은 마을의 옛 지명인 ‘사한리’ 어원의 일부로 사용돼 왔을 만큼 차갑고 맑은 맛을 지닌 우물로 마을의 자랑거리였고 오랫동안 마을의 .. 2021. 7. 22.
대한민국 최남단 섬속의 섬 마라도 올해 1월 초에 퇴직후 서귀포에서 제주도 한달살기를 하고 있는 동생을 만나러 제주도에 잠시 다녀왔는데 이제서야 사진을 꺼내 본다. 4일간 머물면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곳이 마라도였다. 운진항에서 9시 40분에 출발하는 정기여객선을 이용했고 11시 50분에 마라도를 나왔으니 1시간 30분정도 마라도에 마물렀다. 마라도를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지만 다음 여객선을 이용하여 좀 더 여유있게 천천히 걸어서 돌아보는 것을 권한다. 마라도는 운진항에서 남쪽으로 11km 해상에 위치하고 있고 25분정도 소요된다. 여객선 포토존 마라도 빠비용절벽을 소개하고 있다. 자유를 향한 끝없는 탈출 마라도 빠바용절벽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케하는 자리덕선착장 해안가 빠비용 절벽을 배경으로 추억의 사진을 남기세요....라고.. 2021. 7. 19.
사랑의 전설이 숨어있는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 益山 古都里 石造如來立像 익산 왕궁5층석탑 인근 고도리에는 약 200미터 거리를 두고 마주하고 있는 남녀상이 있는데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46호로 지정된 익산 고도리 석조여래입상이다. 세계문화유산인 왕궁5층석탑은 한두번 가봤지만 이 곳은 인근을 지나는 길이면 매번 찾는 곳이다. 촬영하고 싶은 앵글이 있지만 아직 촬영하지 못했다. ​ 익산고도리석불입상에는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가 전설로 되어 전해지고 있다. 불상에 얽힌 전설에 의하면 음력 12월에 두 불상이 만나 1년 동안의 회포를 풀고 새벽닭 우는 소리를 듣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남녀상이라고 한다. 마주하고 있는 둘 사이에는 익산천이 흐르고 있다. 익산고도리석불입상은 약 200미터 거리를 사이에 두고 마주 서 있는 2구의.. 2021. 7. 19.
세계문화유산 국가민속문화재 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마을(慶州 良洞마을) Yangdong Village, Gyeongju 국가민속문화재제189호 National Folklore Cultural Heritage No. 189 ​ 경주 양동마을은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한국 최대 규모의 전통마을이다. 경주손씨와 여주이씨를 중심으로 형성된 씨족마을로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양민공 손소(1433-1484)가 풍덕류씨와 혼인하여 처가가 있는 이곳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경주손씨가 양동마을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여주이씨는 찬성공 이번이 손소의 사위가 되면서 이 마을에 자리를 잡게 되었다. 조선 전기에는 이처럼 혼인한 신랑이 처가를 따라가서 사는 풍습이 있었다. 그동안 두 집안에서는 우재 손중돈(1463-1529)과..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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