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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199

전주 아중저수지 무릉마을 효자 열녀 정려비 전주시는 아중저수지 관광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케이블카와 야간경관 조성 사업에 있다. 소양 IC를 나와 전주로 오는 길에 잠깐 아중저수지를 둘러 보는 중에 무릉마을에 교지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발견했다. 나이가 들수록 모든 곳이 다 않좋아 지는데 나는 아직 성성한 것은 눈밖에 없는 것 같다.눈이 중요한 직업이 그러한 만큼 ㅎㅎ  효자 송준호 정려와 효자 송원민과 그의 처 경주최씨 열녀 정려기린봉으로 올라가는 무릉마을 입구, 호수산장 앞에 교지 안내문과 함께 정려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문이나 비각은 없이 석조 기둥에 비석갓을 얹은 상태였다. 정려(旌閭)는 국가에서 미풍양속을 장려하기 위하여 효자·충신·열녀 등이 살던 동네에 붉은 칠을 한 정문을 세워 표창하던 풍습으로 시작됐다. 정문·정.. 2024. 8. 5.
전주덕진공원 탑과 비석이야기 전주 덕진공원 안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 장군상과 조선후기 유학자로서 명성을 전국에 떨쳤던 간재 전우선생 유허비, 한국법조삼성상 그리고 신석정 시비 등 전라북도가 배출한 걸출한 인재들의 비석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지난 1일 전주에 머무르는 동안 전주덕진공원에 있는 남아 있는 비석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전주시는 2023년 부터 덕진공원 일원에 약 550억 원을 투입, 향후 5년간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골자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각종 조형물 철거와 공원 내 비석·동상 정비 작업이 중점 진행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모쪼록 전주시민들의 추억이 어린 덕진공원이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해 본다.  본 포스팅에 앞서 올려.. 2024. 8. 4.
천주교 순교터 전주 초록바위 전주천 서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전주천서로에는 두로변에 서천교 순교터와 초록바위 순교터 조형물이 각각 세워져 있다.1서천교 순교터는 성 조윤호 요셉이 처형당한 곳이고, 초록바위 순교터는 15세 두 소년 남영희와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홍봉주의 아들이 처형된 순교터이다. 먼저 소개한 성 조윤호 요셉이 처형당한 서천교순교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 천주교 순교터 서천교 · 곤지산 초록바위전주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으로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주는 세계 가톨릭의 성지이기도 하다. 2014년 8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諡福) 미사에서 복hyanggyo.tistory.com 이곳은 1867년 가을 천주교 신자인 15세 두 소년 남영희와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홍봉.. 2024. 8. 4.
전주 덕진공원비 덕진운동장건설비 학창시절에 학생회관 앞에서 우연히 보았던 덕진공원비가 떠올랐던 것은 얼마전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구 중앙도서관) 앞에 있는 '향교재단기적비'를 보고 난 뒤었다. 근처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이곳 저곳 공사가 진행중이라 못 찾고 돌아왔었는데 전북대학교 박물관 이종철 박사의 칼럼을 보고 이전된 것을 알았다. 덕진공원비는 기념비의 정체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덕진공원과의 접근성에 기초하여 전북대학교 항공교육실습장 북편 공터로 이건됐다. 덕진공원과 전북대학교를 가로지르는 권삼득로 도로변이다. 덕진공원비 한쪽에 2005년 3월 1일 전북대학교박물관에서 세운 안내문에는 '덕진공원 기념비와 역사 바로 알기' 와 박기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덕진공원기념비는 덕진공원의 완공과 공원 건설에 공이 많.. 2024. 8. 3.
전주 덕진공원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 취향정 전주 덕진공원에는 취향정 등 친일 잔재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취향정( 醉香亭)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주 지역 대표적인 친일파였던 박기순이 자신의 회갑을 기념하고자 세운 정자였다.지난 1일 전주에 머무르는 동안 전주덕진공원에 있는 남아 있는 비석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전주시는 2023년 부터 덕진공원 일원에 약 550억 원을 투입, 향후 5년간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골자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각종 조형물 철거와 공원 내 비석·동상 정비 작업이 중점 진행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덕진공원의 비석과 동상들은 따로 정리하여 소개하겠지만 먼저 들려본 곳이 취향정이었다. 취향정은 설명한대로 친일 잔재의 대표적인 것으로 청산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 2024. 8. 3.
전주한옥마을 얼음길 대형얼음과 물안개 나오는 쿨링포그 아트쉼터 전주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에 얼음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한옥마을 거점 20곳에 대형얼음(1.2×0.6×0.25m) 2개씩을 비치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금·토요일, 공휴일에 얼음을 내놓는다. 전주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얼음길을 매년 꾸며왔다. 올해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고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작년보다 열흘 앞당겨 얼음길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얼음 상태와 안전 문제를 수시로 확인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는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전통창호 그늘에서 쉬도록 아트 쉼터를 만들고, 시원한 물안개가 나오는 쿨링포그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 2024. 8. 3.
배롱나무 꽃 활짝 핀 전주향교 장판각 배롱나무 꽃 활짝 핀 전주향교 장판각 2024. 7. 16.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 한옥마을 향교대여소 꽃싱이을 아시나요?전주시는 자전거를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저렴한 이용요금에 공영자전거 대여 서비스 '꽃싱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싱이”는 전주의 정신인 ‘꽃심’과 ‘싱싱~달린다’는 합성어로 2020년도에 진행된 명칭 공모전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명칭입니다. 현재는 전주 지역 내 총 10곳의 대여소가 생겨서 많은 시민들과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도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꽃싱이의 최근 3년 대여 횟수는 2021년 1만5951건, 2022년 2만1309건, 2023년에는 2만2066건을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196개 노선, 길이로 392.83km의 자전거도로를 설치·운영 중이고, 지난 4월19일 자전거의 날을 맞이해 자전거 피크닉을 개최할 정도로 자전거 분야.. 2024. 7. 10.
전주 최명희문학관 최명희 생가터 전주한옥마을의 중심부인 중앙초등학교 뒤쪽 골목에 부채문화관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는 최명희문학관은 작가 최명희 중심의 도시형 시민 밀착형 문학관으로 최명희 선생의 숭고한 문학정신을 기리고 계승 발전시키고자 2006년 4월 25일 개관했다.​최명희선생은 1990년대 우리문학이 이룬 최대의 성과로 꼽히는 소설 혼불의 작가이다.지난해 혼불문학관을 소개했었는데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의 혼불문학관은 소설의 무대가 된 곳이고 전주는 최명희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혼불’의 배경 지역인 남원시는 2004년 10월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 혼불 문학관을 개관했고 전주시는 작가가 어린 시절을 보낸 완산구 풍남동에 최명희 문학관을 세웠다.유튜브로 보는 최명희문학관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 선생의 생가터와 최명희문학관.. 2024. 7. 6.
전주부채문화관 전주부채문화관 Jeonju Fan cultural museum 全主扇子文化館 전주한옥마을 중앙초등학교 뒤쪽 골목에는 부채문화관과 최명희문학관이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이제 날씨도 더워지고 있으니 시원할 것 같은 바람이 시작 되는 곳 부채문화관을 먼저 방문해 본다.전주부채문화관은 선자청이 있던 전주의 부채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알리고자 2011년 10월 개관했다. 전주부채문화관 유튜브 영상전주부채문화관은 전주부채의 역사적 가치를 부채 장인들의 예술혼을 재조명한 문화시설로 부채를 테마로 한 기획ㆍ상설전시, 부채만들기 체험, 선면화 그리기 체험,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관람시간은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063-231-1774​월요일은 휴관한다. 전.. 2024. 7. 6.
전주향교, 전통성년례 계례체험행사 실시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6월 22일(토) 오전 전통성년례 계례(筓禮)체험 행사 '시방까지 어리광인가'를 개최했다.  국가유산청의 살아 쉼쉬는 향교·서원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전주향교 주관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는 베트남에서 전주대학교에 유학중인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내빈과 유림 그리고 전주향교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주향교문화관에서 실시됐다. 지난주 15일에는 남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관례체험헹사를 실시했었다. 이번 계례 체험 행사는 영빈례(迎賓禮), 시가례(始加禮), 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 초례(醋禮), 명자례(命字禮)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공연으로 전통시조와 오카리나 공연이 이어졌다.  한복을 단정하게 차려입고 이날 계례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들은 진지하면서도 연신 즐거.. 2024. 6. 22.
전주향교, 음력 5월 망분향례 봉행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6월 20일(목) 오전 10시 전주향교 대성전에서 음력 5월 망(望) 분향례를 봉행했다.  이번 분향례는 대성전 분향관에 최인열 전교, 당상집례 김문태, 당하집례 이존한, 찬인 김수길, 봉향 김승기, 봉로 남관, 동무분향관은 권우석. 찬인 홍병기, 봉향 박봉원, 봉로 유정호, 서무분향관은 소재오, 찬인 이용원, 봉향 채규칠, 봉로는 김관식 유림이 맡아 복무했다. 분향례를 마치고 명륜당에서는 송행근강사가 진행하는 분향강독이 이어졌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향교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전주여행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져 있다. 전주향교는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날 휴관)하며, 관람시간은 동절기는 10:00 - 17:00, 하절기 09:0.. 2024. 6. 21.
전주한옥마을 인도교 오목교 예로부터 물길 위에 다리를 놓은 일은 사는 동안 가장 큰 공덕을 쌓는 일이라 칭송했다. 그만큼 길과 다리에 담신 수많은 이야기와 소통의 중요성을 표현한 말일 것이다. 오목교는 차량 이동이 많은 오늘날, 오롯이 사람에게만 양보한 인도교로 2017년 8월 임시 개통했다.다리 입구에는 서예가 백담 백종희의 한글 글씨 '오목교'와 조선왕조 본향인 전주의 경사스러운 기운을 알리고자 태조 어진 곤룡포에서 따온 용의 모습을 새겼다. 전주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남고산성, 전주교육대학교, 서학동예술촌을 연결하는 관문으로 전주 고유의 문화유산 탐방길 역할을 하고 있다.오목교는 전주팔경 한벽청연의 풍광을 감상하며, 걸음걸음에 여유로운 생각과 감성으로 채워가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오목교가 건설되기 전 조심조심 건너.. 2024. 6. 21.
천년고도 전주 동부시장 '천년의 기억' 조형물 전주에는 6개의 전통시장이 있었다. 남부시장, 중앙시장, 북부시장, 서부시장, 모래내시장 그리고 동부시장이었는데 동부시장과 북부시장은 시장의 기능이 상실된지 오래이다. 전주 병무청과 동부시장 인근지역은 각각 2006년과 2008년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으로 고시된 후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듯 하다. ​옛 남중학교(구 전주여중)에서 동부시장과 동문사거리로 이어지는 길에는 책방이 밀집해 있었다. 그래서 이곳에는 2022년 12월 1일 개관한 책방골목 추억을 담은 동문헌책도서관도 있다. 전주한옥마을 동문헌책도서관전주에서 오래 사셨다면 '동문사거리'를 모르는 분은 없을 것이다. 현재는 동문예술거리로 불리고 있지만 아직도 '동문사거리'라고만 하면 척 알아 듣는다. 동문사거리는 7~80년대만해도 시청,hyanggy.. 2024. 6. 14.
전주 오목대와 이목대 전주 기린대로를 따라 자만마을을 지나는 길, 오목대는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는데 이목대는 빠져 있어 구름다리 아래 노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돌아 보았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1380)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들려 종친들과 전승축하잔치를 벌이고 대풍가를 불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목대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대왕 이안사(李安社)가 태어나 살았던 곳으로 오목대에는 太祖高皇帝駐畢遺址(태조고황제주필유지)가 이목대에는비 穆祖大王舊居遺址(목조대왕구거유지) 가 고종의 친필로 고종 37년(1900년)에 세워졌다.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梧木臺어린시절을 보낸 전주 풍남동에서 오목대는 두 사거리 정도로 가까웠다. 오목대 인근에서 살았던 친구들은 모두 국민학교 동창들이었기..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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