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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풍남초등학교 강당 전라북도 등록문화재 전주 풍남초등학교는 1919년 11월 개교한 백 년이 넘은 유서 깊은 학교다. 1919년 전주여자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고, 이후 1938년 전주풍남공립소학교, 1941년 전주풍남국민학교, 1996년 전주풍남초등학교로 시대에 따라 이름이 변경되며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함께했고, 개교 100주년인 2019년까지 37,01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전주풍남초등학교에는 80년 이상 보존되어 온 강당이 있는데 인근에 있는 전주고등학교 소강당과 2021년 신설된 전라북도 등록문화재 제1호와 2호로 지정됐다. 1936년에 건립된 풍남초등학교 강당은 벽돌 조적조 1층 규모로 내부 기둥없이 확 트인 개방공간 내에 무대가 있다. 현재 3칸 정도가 덧대어 확장되었으며, 화장 실 보수 등 재건축이 이루어져 지금도 강당으로.. 2024. 8. 7.
전주풍남초등학교 일제 잔재 봉안전 기단 최근 전주에 머무르는 몇일 동안 덕진공원 취향정을 비롯하여 전주초등학교 봉안전 기단, 공덕비 등 전주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들을 돌아보았다. 이번에는 전주풍남초등학교에 남아 있는 봉안전 기단을 소개한다.전주풍남초등학교 역시 100여년이 넘는 빛나는 역사를 가진 학교로 1919년 11월 6일 전주여자공립보통학교로 개교했다. 일제는 풍남초등학교에도 봉안전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봉안전 앞을 지날 때마다 가장 먼저 이곳을 향해 3번 손바닥을 치면서 예를 올리고 등교하도록 했다. '어진영'이라고도 하는 봉안전에 경례하는 것을 게을리하거나 이를 해하게 하면 형법상 불경죄로 처벌 받았다.현재 봉안전 기단 위에는 1972년 11월 23일 할아버지의 날을 기념하여 위해 세운 우리할아버지상이 설치되어 있다. 1971년 7월.. 2024. 8. 7.
전주초등학교 요배소 터 봉안전 기단과 최초의 독립기념비 1897년 개교하여 전주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전주초등학교 교정에도 일제는 어김없이 요배소를 설치했다. 요배소는 멀리서 바라보고 절을 하는 구역이라는 뜻이다. 전주초등학교는 1897년 전라북도 공립 소학교(양사재 설립)로 개교하여 1914년 전주제일보통학교로 개칭하여 현 위치로 이전했다. 1950년 4월 1일 전주국민학교로 1996년 전주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되었다.올해로 개교 127년을 맞이한 전북 최초의 초등학교다. 일제는 신민화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요배소 터에 돌로 몇 단의 기단을 쌓고, 그 위에 조그만 집 형태의 봉안전을 지었으며, 바로 그 안에는 일본 천황의 사진을 걸어 놓고 학생들이 등교하면 가장 먼저 이곳을 향해 3번 손바닥을 치면서 예를 올리고 통과하도록 했다. 1.. 2024. 8. 7.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제415호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는 1997년 당시 포항제철 및 국가산업단지 부지를 매립하기 위해 파내던 채석장에서 발견됐다. 신생대 제3기 말에 분출한 현무암에서 발달한 것으로 높이 20m, 길이가 약 100m 규모의 달전리 주상절리는 그 단면이 대체로 6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기둥은 약 80도 경사에서 거의 수평에 가까운 경사로 휘어져 있는 특이한 모양을 보여준다. 정면을 기준으로 왼쪽은 휘어진 국수 형태, 오른쪽은 부채살 무늬를 나타내고 있다. 달전리 주상절리는 한반도에서 찾아보기 힘든 높이 20m에 이르는 수직 구조로 2000년 4월28일 지질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천연기념물 제415호로 지정되었다.달전리 주상절리는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 달전리 산19-3에 위치하고 있다.28번 국도변에서  ‘달전리 주.. 2024. 8. 6.
가장 오래된 명륜당 전주향교 명륜당 明倫堂 명륜(明倫)의 뜻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의미로, 맹자 등문공편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 인륜을 밝히는 곳이다, 에서 유래한 것으로, 명륜당은 조선시대 인재양성과 학문부흥을 위하여, 유학을 가르치던 강당으로, 국민의 도의 정신과 사회정의를 부식하고 교화하는 근원이 된 건물이다. 향교의 명륜당은 유생들이 공부를 하던 강학당으로 명륜당에 걸려 있는 편액의 明倫堂 글씨는 1606년(선조 39)에 명나라의 사신 주지번(朱之蕃)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 쓴 것이 대부분 걸려 있다. 조선시대 관학의 성격을 띄고, 양반 자재 90명을, 정6품 교수 1명과 종9품 훈도를 두어 四書五經을 가르쳤다.전주향교 명륜당 건물은 전면 5칸 측면 3칸 일익공 맛배 가적지붕에, 전면은 교차무늬 창살문에, 눈썹천장에 도.. 2024. 8. 5.
전주한옥 레일바이크와 전주 아중역 아중역은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전라선 철도역이었다. 1981년 5월 전라선 전주도심 철도 이설구간 개통과 동시에 영업을 시작했지만 수요가 많지 않아 2008년 무배치 간이역으로 변경됐다.2008년 12월 1일 여객열차 운영을 중단했고, 2011년 5월 9일 국토해양부 고시에 따라 폐지된 폐역이다.2014년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여 폐역된 아중역사와 아중1·2터널과 더불어 아중역~왜망실 구간 왕복 3.4km를 국내 최초로 KTX와 함게 전구간을 달리는 전주한옥 레일바이크(주)로 재 탄생하여 전주를 대표하는 체험관광 코스로 거듭나게 되었다.   2016년 3월 19일 운영을 시작했다.전주한옥 레일바아크는 연중무휴로  운행시간은 평일 10:00~18:00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10:00~18:00이나 탄력적.. 2024. 8. 5.
백일홍 활짝 핀 전주향교 7월에서 9월까지 약100일 사이에 꽃을 피운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 꽃은 충심을 상징해 향교와 서원 등에 많이 심어져 왔다. 전주향교 일월문과 장판각 앞에 배롱나무에 백일홍이 활작 피어 있다. 음력 7월 삭분향례가 봉행된 8월 4일 오전 전주향교에 활짝 핀 백일홍을 아이폰에 담아보았다. 전주향교 백일홍 유튜브 쇼츠 2024. 8. 5.
전주덕진공원 풍월정을 아시나요? 완산8경의 하나로,  ‘덕진채련(德津採連)’은  풍월정에 앉아 저녁 노을과 달빛을 끼고 뜸부기 우는 호면(湖面)의 피리 소리 실은 어화에 젖은 채 맞은 편 승금정을 내다보는 던진연못의 풍경을 말한다. 아마도 전주덕진공원에 취향정이나 연지정은 알아도 풍월정이 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풍월정은 공원내에서도 창포원 갈대습지쪽 한쪽에 가려져 있어  공원을 탐방하는 분들의 동선에서 좀 떨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람들 발길이 뜸해서인지 한때는 풍월정에서 일부 패거리들이 둘러앉아 화투놀이를 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한다는 기사도 있을 정도였다.  지난번 포스팅한  '전주덕진공원에 남아 있는 일제 잔재 취향정'에 소개한 취향정은 입구 표지석까지 세워져 있는데 풍월정 안내판이 좀 더 추가되면 좋겠다.. 2024. 8. 5.
전주 아중저수지 무릉마을 효자 열녀 정려비 전주시는 아중저수지 관광명소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그 핵심은 케이블카와 야간경관 조성 사업에 있다. 소양 IC를 나와 전주로 오는 길에 잠깐 아중저수지를 둘러 보는 중에 무릉마을에 교지라고 쓰여진 안내판을 발견했다. 나이가 들수록 모든 곳이 다 않좋아 지는데 나는 아직 성성한 것은 눈밖에 없는 것 같다.눈이 중요한 직업이 그러한 만큼 ㅎㅎ  효자 송준호 정려와 효자 송원민과 그의 처 경주최씨 열녀 정려기린봉으로 올라가는 무릉마을 입구, 호수산장 앞에 교지 안내문과 함께 정려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문이나 비각은 없이 석조 기둥에 비석갓을 얹은 상태였다. 정려(旌閭)는 국가에서 미풍양속을 장려하기 위하여 효자·충신·열녀 등이 살던 동네에 붉은 칠을 한 정문을 세워 표창하던 풍습으로 시작됐다. 정문·정.. 2024. 8. 5.
전주덕진공원 탑과 비석이야기 전주 덕진공원 안에는 동학농민혁명의 지도자 전봉준 장군상과 조선후기 유학자로서 명성을 전국에 떨쳤던 간재 전우선생 유허비, 한국법조삼성상 그리고 신석정 시비 등 전라북도가 배출한 걸출한 인재들의 비석들이 많이 세워져 있다.지난 1일 전주에 머무르는 동안 전주덕진공원에 있는 남아 있는 비석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전주시는 2023년 부터 덕진공원 일원에 약 550억 원을 투입, 향후 5년간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골자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각종 조형물 철거와 공원 내 비석·동상 정비 작업이 중점 진행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모쪼록 전주시민들의 추억이 어린 덕진공원이 테마가 있는 관광지로 탈바꿈되기를 기대해 본다.  본 포스팅에 앞서 올려.. 2024. 8. 4.
천주교 순교터 전주 초록바위 전주천 서쪽으로 조성되어 있는 전주천서로에는 두로변에 서천교 순교터와 초록바위 순교터 조형물이 각각 세워져 있다.1서천교 순교터는 성 조윤호 요셉이 처형당한 곳이고, 초록바위 순교터는 15세 두 소년 남영희와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홍봉주의 아들이 처형된 순교터이다. 먼저 소개한 성 조윤호 요셉이 처형당한 서천교순교터는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 천주교 순교터 서천교 · 곤지산 초록바위전주한옥마을과 전주비빔밥으로 이미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전주는 세계 가톨릭의 성지이기도 하다. 2014년 8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하는 시복(諡福) 미사에서 복hyanggyo.tistory.com 이곳은 1867년 가을 천주교 신자인 15세 두 소년 남영희와 이름이 전해지지 않은 홍봉.. 2024. 8. 4.
전주 덕진공원비 덕진운동장건설비 학창시절에 학생회관 앞에서 우연히 보았던 덕진공원비가 떠올랐던 것은 얼마전 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구 중앙도서관) 앞에 있는 '향교재단기적비'를 보고 난 뒤었다. 근처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이곳 저곳 공사가 진행중이라 못 찾고 돌아왔었는데 전북대학교 박물관 이종철 박사의 칼럼을 보고 이전된 것을 알았다. 덕진공원비는 기념비의 정체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덕진공원과의 접근성에 기초하여 전북대학교 항공교육실습장 북편 공터로 이건됐다. 덕진공원과 전북대학교를 가로지르는 권삼득로 도로변이다. 덕진공원비 한쪽에 2005년 3월 1일 전북대학교박물관에서 세운 안내문에는 '덕진공원 기념비와 역사 바로 알기' 와 박기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덕진공원기념비는 덕진공원의 완공과 공원 건설에 공이 많.. 2024. 8. 3.
전주 덕진공원에 남아있는 친일 잔재 취향정 전주 덕진공원에는 취향정 등 친일 잔재가 그대로 존재하고 있다. 취향정( 醉香亭)은 일제강점기 당시 전주 지역 대표적인 친일파였던 박기순이 자신의 회갑을 기념하고자 세운 정자였다.지난 1일 전주에 머무르는 동안 전주덕진공원에 있는 남아 있는 비석들을 살펴보기로 했다.  전주시는 2023년 부터 덕진공원 일원에 약 550억 원을 투입, 향후 5년간 호수 수질 개선, 열린 광장 조성, 시설 정비, 야간경관 조성 등을 골자로 총 22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각종 조형물 철거와 공원 내 비석·동상 정비 작업이 중점 진행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덕진공원의 비석과 동상들은 따로 정리하여 소개하겠지만 먼저 들려본 곳이 취향정이었다. 취향정은 설명한대로 친일 잔재의 대표적인 것으로 청산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 2024. 8. 3.
전주한옥마을 얼음길 대형얼음과 물안개 나오는 쿨링포그 아트쉼터 전주시는 폭염이 기승을 부림에 따라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에 얼음길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관광객이 많이 찾는 태조로와 은행로, 향교길 등 한옥마을 거점 20곳에 대형얼음(1.2×0.6×0.25m) 2개씩을 비치하는 방식으로 다음 달 24일까지 금·토요일, 공휴일에 얼음을 내놓는다. 전주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얼음길을 매년 꾸며왔다. 올해의 경우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고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작년보다 열흘 앞당겨 얼음길을 조성, 운영하고 있으며, 얼음 상태와 안전 문제를 수시로 확인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전주시는 관광객들이 무더위를 피해 전통창호 그늘에서 쉬도록 아트 쉼터를 만들고, 시원한 물안개가 나오는 쿨링포그를 설치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한.. 2024. 8. 3.
바람도 울고 넘는 백두대간 육십령 백두산-두류산-금강산-설악산-오대산-태백산-속리산-덕유산-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장계면과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을 잇는 바람도 울고 넘는다는 고개 육십령을 넘는다.  지금은  3,170미터의 육십령터널이 있는 통영대전고속도로가 2001년에 개통되어 있어 비교적 한적한 도로지만 육십령 (734m) 은 신라때부터 개통된 전라북도와 경상남도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로였다. 옛날 신라와 백제의 국경으로 지금은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이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육십현(六十現), 대동여지도에는 육복치(六卜峙)로 기록되어 있다.  국도 26호선이 통과하는 육십령고개 고개 정상의 ‘백두대간 육십령터널’은 땅을 파서 만든 터널이 아니라 백두대간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태통로를 도로 위에 만드는 .. 202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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